강서구립극단 비상 공연 포스터
강서구립극단 비상 공연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서구(구청장 김태우)는 강서구민회관 우장홀에서 ‘사랑에 관한 다섯 개의 소묘’ 공연을 개최한다.

강서구립극단 ‘비상’의 제38회 정기공연으로 3년 만에 마련한 이번 뮤지컬은 1996년 초연된 이후 20여 년간 2,000회 이상 롱런하며 2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매료시켰다. 세대·유형별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옴니버스 형식의 작품은 평범한 일상에서 만난 다섯 커플의 특별한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노총각, 노처녀(친구 결혼식 참석으로 오랜만에 만난 두 동창의 사랑과 결혼에 대한 이야기) △전라도 부부(직장을 잃은 낙천적인 마도로스 남편과 생활 걱정하는 부인의 삶) △love start(대학생커플의 풋풋한 사랑이야기) △아내의 생일(죽은 아내의 생일을 챙겨주는 홀로 남은 남편의 사랑이야기) △다시 시작된 사랑(황혼을 맞이한 동네오빠와 여동생의 늦깎이 사랑이야기) 등 다양한 사람들이 만드는 사랑 이야기는 20대부터 70대까지 전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낸다.

공연 시간은 이달 9일 오후 7시 30분, 10,11일 오후 4시이다. 13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사전예매는 강서문화관광 홈페이지(누리집)-공연예약에서 할 수 있다. 입장료는 2,000원으로 공연 당일 현금으로 결제하면 된다. 한편 지난 2004년 서울시 최초로 창단한 강서구립극단 ‘비상’은 지금까지 뮤지컬 ‘내가 날씨에 따라 변할 사람 같소?’를 시작으로 ‘오아시스 세탁소 습격사건’, ‘판도라의 상자’, ‘우리집에 왜 왔니?’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다시 무대에 선 강서구립극단이 따뜻한 겨울을 선물하기 위해 대학로 최고의 뮤지컬 공연을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라며 “남녀노소 공감할 수 있는 사랑 이야기로 가족과 연인들이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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