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지원청 재정협약식
교육지원청 재정협약식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와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지난 2일 ‘교육지원청사 신축(이전)에 따른 공영주차장 설치를 위한 재정부담 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2020년 구-교육지원청간 ‘교육지원청 신축 사업추진을 위한 MOU’를 맺은 이래 다시한번 협약관계를 견고히 하는 것으로 교육지원청 신청사와 함께 조성될 공영주차장 조성비 중 일부를 서초구에서 부담하는 내용의 협약식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교육지원청 청사 신축에 따른 공영주차장 조성 사업에 필요한 행정절차 및 제반 사항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하고 있는 현 교육지원청사는 준공된 지 40년이 넘어 노후화가 심각할 뿐만 아니라 좁은 청사 면적으로 인해 민원인의 불편이 상당하다. 이에 교육지원청은 적합한 청사 이전 장소를 찾는 과정에서 서초구와 협의해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터의 일부에 청사를 신축하기로 결정했다.

40년만에 기존 청사가 강남구에서 서초구로 이전함으로써 더욱 폭 넓고 다양한 교육행정서비스를 주민들에게 제공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신청사 지하에는 지역 주민의 편의를 위해 공영주차장도 함께 조성된다. 서초문화예술학교 인근지역은 서초동에서 불법주차가 가장 많은 곳 중 하나이고, 거주자우선주차면의 대기자가 늘 많은 상황이다.

새로운 주차장 건설을 위해서는 부지 확보 어려움, 투자재원 확보 어려움 등 한계에 직면하고 있는 실정으로, 구에서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차장 공급방법을 변화시켜 기존공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구-교육지원청간 협업 사업은 신청사와 공영주차장이 결합된 복합형으로 공간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새롭게 건립하는 교육지원청 청사는 서초구 남부순환로347길 69에 위치한 서초문화예술정보학교 전체부지 16,610㎡중 일부 3,800㎡를 사용하여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공영주차장이 새로 조성되면 골목길 주차난 해소는 물론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이 어렵게 새로운 곳으로 이전하는 만큼, 질 높은 교육 서비스를 주민에게 제공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문을 열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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