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간호사가 관리 대상 어르신의 혈압을 체크 하고 있다
방문간호사가 관리 대상 어르신의 혈압을 체크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6일 서울시가 주최한 2022년 방문건강관리사업 성과공유대회에서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 우수기관상’을 수상하고 사업 부문을 대표해 우수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AI·IoT 기반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은 스스로 건강관리가 힘든 어르신을 대상으로 보건소에서 제공한 건강측정기기(손목 활동량계, 블루투스 혈압계 · 혈당계 등)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가정에서 전문가(방문간호사, 영양사, 운동지도사)의 비대면 건강관리를 받는 사업이다.

어르신은 혈압계 · 혈당계 등 건강측정기기를 사용해 건강을 체크하고 방문간호사는 어르신과 함께 정한 걷기, 식사 챙기기, 지표 측정 등 건강 실천목표를 달성토록 지원한다. 보건소 담당자는 시스템으로 실시간 확인해 실천목표가 달성되지 않거나 혈압 · 혈당 등 이상 수치가 나타나면 유선전화, 애플리케이션 알림, 자택 방문 등을 통해 어르신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구는 지난해 사업 공모에 선정된 후 총 667명의 어르신을 발굴 및 등록해 기존 목표인 600명을 초과 달성하고, 총 15,966건의 건강 서비스를 제공했다. 건강 실천목표는 현재 총 1,946건을 진행 중이며 등록 6개월 이후 실시된 만족도 조사에서는 평균 95점을 받은 바 있다.

아울러 구는 사업대상자가 대부분 홀몸 어르신과 노인 부부세대(85%)임을 감안해 정서적 지지기반을 만들고자 올해 시범사업으로 5개 동에서 등록자 3~4명을 묶어 ‘건강 소모임’을 운영했다.

‘건강 소모임’은 △오픈채팅방 개설 △SNS로 직접 찍은 영상 공유 △키오스크 주문 △본인위치 공유 등의 활동을 통해 자연스레 디지털기기와 친해지며 건강한 지지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또한, 건강관리에 적극적인 의지가 있으나 본인 소유의 스마트폰이 없는 어르신을 위해 ’보이는(화면형) AI 스피커’를 제공해 사업대상자를 적극 확대하려고 노력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긴밀한 소통기반의 스마트 어르신 건강관리사업을 통해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실 수 있는 양천구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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