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힐링공원 ‘휴(休)가든’ 조감도
문화힐링공원 ‘휴(休)가든’ 조감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남구(구청장 조성명)가 지역 내 공영 주차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역삼문화공원에 지하 공영주차장을 건립하고 지상에는 문화힐링공원인 ‘휴(休)가든’을 조성해 오는 16일 개관한다고 밝혔다.

역삼동은 하루 평균 4~5만대의 차량이 통행하는 도심 밀집지역이지만 주차공간이 부족해 늘 주차난이 심각하다. 이에 구는 역삼문화공원 부지 일부(역삼동 635-1번지, 4534㎡)를 활용해 지하에 주차장을 조성했다. 지상에는 문화힐링공원 ‘휴가든’을 조성했다.

2019년 10월 착공한 지하공영주차장은 총사업비 280억여원을 투입해 공사를 마치고 오는 19일부터 개방한다. 지하 1층~지하 4층 연면적 1만736㎡ 규모로 총 247대를 주차할 수 있다.

이는 현재 운영 중인 역삼문화공원 노외 주차장에 비해 4.8배 넓다. 주차장 면수는 △일반주차 148면 △여성 72면 △장애인 8면 △전기차 8면 △경형차 11면 △전기차 충전기 8대가 설치돼 있다. 주차비는 기본요금 없이 5분당 300원 1시간에 3600원으로, 1시간에 6000원 가량인 인근 민영 주차장에 비해 40% 정도 저렴하다.

그동안 지역 주민들과 인근 직장인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은 역삼문화공원은 이번에 지하공영주차장을 건립하면서 그 지상부를 ‘역삼문화 휴(休)가든’으로 새롭게 조성했다. 소나무, 철쭉 등 76종 2만318주와 초화류 2만440본을 식재해 주민 휴식 공간으로 거듭났다. 또 벽천 분수와 미디어 파사드를 설치해 주변 시설인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이용객과 외국인 관광객 등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편 16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관식에는 △풍물놀이 △주민 축하공연 △월드비전 어린이 합창단의 특별공연 △국악고등학교 공연팀의 영상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이번에 새롭게 조성된 역삼문화공원 지하공영주차장은 넓은 주차면과 저렴한 요금으로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편의성을 높였다”며 “주차장 상부에 새롭게 조성한 휴가든과 국기원 및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어우러져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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