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세권활성화사업 복합시설 조감도
역세권활성화사업 복합시설 조감도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신림선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역세권활성화사업’ 대상지에 청년벤처창업공간을 조성해 ‘관악S밸리’ 청년 창업생태계에 힘을 싣는다고 15일 밝혔다.

‘역세권활성화사업’은 지역에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생활경제 거점을 육성해 도심을 활성화하기 위한 도시계획 전략이다. 입지 요건을 만족하는 역세권 토지의 용도 지역을 상향해 용적률을 높여주고 증가한 용적률의 50%를 지역에 필요한 생활서비스시설(어린이집, 보건소, 체육시설 등)과 공공임대시설(오피스, 주택)로 확충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9년 서울시 ‘역세권활성화사업’ 시범사업지에 선정됐다. 이에 구는 사업시행자의 제안을 통해 토지 용도지역 변경을 추진, 준주거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상향 변경하는 계획을 입안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했다. 서울시와 지속 협의한 결과, 이달 15일 서울시 고시로 사업 추진이 결정됐다.

이로써 오는 2024년까지 서울대벤처타운역 일대 역세권에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이 시설에 용도지역 상향에 따른 공공기여를 통해 1,283.5㎡ 건물 면적을 기부채납 받아 지상 3층에 청년벤처창업공간을 조성한다. 이는 ‘역세권’이라는 우수한 접근성과 '청년'과 '서울대'라는 인적 자원을 더해 청년을 주축으로 한 벤처창업 생태계 구축에 탄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용도변경을 통한 용적률 향상으로 역세권의 고밀도 개발 뿐만 아니라 역세권 청년벤처창업공간을 마련해 더 좋은 입지에서 청년들이 창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도시계획을 통해 창업하기 좋은 도시 관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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