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열린 치매안심주치의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지난 8일 열린 치매안심주치의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역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치매안심주치의 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설명회를 가졌다고 19일 밝혔다.

치매안심주치의는 중랑구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지역에 거주하는 치매환자를 발굴하고 지속적인 치료관리에 기여하는 의료기관이다. 치매환자를 조기에 발견하고 상태에 따른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치매환자가 지역사회에 계속 거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8일 중랑구치매안심센터 기억동행방에서 진행된 사업설명회는 치매안심센터와 △치매안심주치의 사업에 대한 소개를 시작으로 △치매 중증도 평가법 교육 △치매 약제 처방 기준 교육 △치매안심주치의 협약식 순으로 진행됐다.

구는 이번 설명회에서 지역 내 1차 의료기관이 치매 약을 처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실시했다. 치매 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나 치매안심주치의 기관이 아니었던 8곳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로써 구의 치매안심주치의 지정 의료기관은 총 33곳이 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중랑구치매안심센터는 치매 진단을 받은 환자 중 관리를 원하는 대상자를 치매안심주치의 기관으로 개인 맞춤형 상담과 진료를 연계하는 역할을 맡는다.

치매안심주치의는 상담, 진료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에게 치매 조기 검진과 치매 예방 프로그램, 치매 환자 지원 등 센터 서비스 이용을 돕는다. 또 전담 병원과 거리가 멀어 약 처방에 어려움을 겪는 치매 환자들이 거주지 근처 병의원에서 치매 약을 처방받을 수 있도록 편의도 제공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치매는 조기 발견과 지속적인 관리로 중증화 진행을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 의료기관들과의 체계적인 협력을 통해 치매 환자가 지역사회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 중랑구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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