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즐기는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이 쉬는 시간에 교실에서 즐기는 신체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강동형 아동비만 예방사업인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 사업을 적극 추진한 결과 2022년 비만예방 유공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움직이는 교실, 건강한 학교’는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교내 환경을 자연스러운 신체활동이 일어날 수 있도록 조성해 비만을 예방하는 사업으로 관내 초등학교 6개교에 스탠딩 책상, 게임존 설치 등 ‘움직이는 교실’, ‘움직이는 수업’을 통해 학생과 학부모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작년 교육부 통계 조사결과를 보면, 아동·청소년의 ‘과체중 이상 비만율’은 30.8%로 매우 높다. 아동기의 비만은 80%가 성인기까지 이어지며 성조숙증이나 대사증후군 등의 질병과 함께 열등감, 우울, 학업기능 저하 등 정신·사회적인 문제도 발생시켜 더욱 위험하다.

구는 이러한 심각성을 조기에 인지하고 2016년 관내 아동건강 실태조사를 시작으로 2017년 강동구 아동비만예방사업 기본 조례를 제정하는 한편, 관내 초등학교 3개교를 대상으로 비만예방사업을 시범 운영해 성과를 드러내며 6년째 사업을 확대 추진해 오고 있다. 이외에도 비만예방 급식 캠페인과 건강 식습관 형성을 위한 다양한 영양교육을 진행하는 것은 물론 가족단위 1:1 맞춤 온라인 건강상담을 통해 아동비만 집중관리를 지원하고 있다.

최병진 건강증진과장은 “민간 전문가 자문기구인 강동구 아동비만예방위원회와 학교, 학부모 등 민관이 협력해 아동비만 공동인식을 제고했다는 데에 의의가 큰 사업”이라며 “강동형 아동비만 예방사업의 노하우를 살려 취약 집단에 확대·집중함으로써 앞으로도 비만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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