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가운데)이 영 리더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세훈 시장(가운데)이 영 리더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바이오, 인공지능(AI), 뷰티, 패션 등 여성 리더 20명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분야 정책을 발굴하고, ‘더 나은 서울,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머리를 맞댄다.

서울시는 22일 위촉장 수여식을 시작으로 내년 3월까지 총 7차례의 ‘영 리더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분야의 창업기업 여성 대표 20명을 위촉했다. ‘영리더 라운드테이블’은 다양한 분야를 연결해서 더 나은 해결방안을 도출하고, 궁극적으로 더 나은 서울을 만들겠다는 것을 비전으로 한다.

모바일 홈서비스(가사도우미 등) 중개 플랫폼인 청소연구소 연현주 대표, 중화권에서 K-뷰티 정보 플랫폼을 운영하는 바닐라컴퍼니 박문희 대표(뷰티), 스마트 인공지능(AI) 전자문진 솔루션 전문기업인 히치메드 박소현 대표(창업), 국내 최대 웨딩슈즈 브랜드인 이로스타일 임미나 대표(패션) 등 다양한 분야의 2040 여성기업인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위촉식에 이어 첫 회의가 진행됐다. 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이 ‘미래 리더십, 더 나음을 위한 연결’이란 주제로 발제한 후 참석자들이 토론을 이어가는 방식이다.

시는 ‘영리더 라운드테이블’ 추진 배경으로, 하나의 전문지식으로 한 분야에서 탁월함이 나오는 시대에서, 전혀 상관없이 보이는 다른 분야가 함께 모여 고민하고 나누는 가운데 융합이 일어나 이전에 없던 탁월함을 만들어내는 시대로 진입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젊은 세대’가 나의 삶과 주변, 내가 몸담고 있는 지역사회나 국가, 지구 전체를 지금 보다 ‘더 낫게’ 만들어가는 일에 관심이 많은 만큼 세대의 의견을 경청해 서울시정에 반영하겠다는 계획이다.

22일 진행된 △미래 리더십(조미진 세종문화회관 이사장)을 시작으로 앞으로 2주마다 △인구구조 변화와 미래 사회(조영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 △기후위기 속 기후테크의 등장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한상엽 소풍벤처스 대표) △대한민국 트렌드의 흐름과 시사점(전미영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 연구위원) △여성 기업인이 나아가야 할 방향(박미경 포시에스 대표) △뷰티.패션 등 K-산업을 통한 도시경쟁력 제고(김현우 서울산업진흥원 대표) 등의 발제가 이어진다. 최종일정은 내년 3월 16일로 위원별 소회를 발표하고, 서울시 경제정책에 대한 자문을 전달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에 늘 목말라하고, 새로운 시도가 필요하고, 가야 될 길이라면 비전으로 설정해 과감하게 정책화해서 추진한다”며 “최근 서울시의 도시 경쟁력이 급상승하고 있는데. 서울을 사랑하는 여러분의 좋은 아이디어가 수용된다면, 지금에 변화에 새로운 엔진이 장착될 것이다. ‘동행・매력 특별시’라는 서울의 비전을 담은 좋은 아이디어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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