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정류장에 설치한 ‘금연안내표기 사물주소판’을 바라보고 있는 마포구민의 모습
버스정류장에 설치한 ‘금연안내표기 사물주소판’을 바라보고 있는 마포구민의 모습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마포구(구청장 박강수)는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관내 버스정류장에 금연안내를 표기한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사물주소’는 건축물이 아닌 사물과 공간에 적용해 현재의 위치를 알려주는 정보를 말한다.

2021년 도로명주소법 개정 시행으로 사물주소 부여가 가능해짐에 따라 구는 관내 쉘터형 버스정류장 139개소에 자율형 사물주소판을 설치했다.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버스정류장에 도로명주소 기반의 사물주소를 부여해 주민들이 위급상황 발생 시에도 정확한 위치정보를 파악할 수 있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한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구는 전국 최초로 자율형 사물주소판에 ‘금연안내’를 함께 표기하는 아이디어를 냈다.

이에 따라 위치정보 제공과 함께 주민들에게 금연구역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금연을 홍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아울러 다양한 안내표지판 설치로 버스정류장 미관이 저해되는 환경을 개선하고 별도의 금연안내 표지판 제작이 불필요해져 구 예산을 절감하는 효과도 거뒀다는 것이 구 관계자의 설명이다.

박강수 구청장은 “혹시 모를 긴급상황 발생 시 사물주소를 활용해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알릴 수 있다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며 “앞으로 버스정류장 등 다양한 다중이용시설물에 사물주소판을 지속 설치해 구민의 생활 편의와 안전을 위한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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