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 청사 전경
구청 청사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민선 8기 정책 목표 달성을 위해 내년 1월 1일 자로 조직개편을 단행한다고 29일 밝혔다.

민선 8기 2번째인 이번 개편은 조직 효율성 극대화를 중점으로 국·과 단위로 개편한다. 전체 규모로 보면 개편 전보다 담당관 1개 감소, 과 2개 증가, 사업소 1개 신설, 5개 팀이 증가했다.

개편안 주요 내용은 △재난 안전 전담부서 ‘안전관리과’ 신설 △부구청장 직속 정비사업 통합 전담부서 ‘정비사업신속추진단’ 신설 △‘은평한문화박물관’ 사업소 신설 △조직강화와 협치·주민자치 연계 위한 부서 통합 △세무부서 확대 개편 위한 ‘세무행정과’ 신설 △국·부서 간 기능 재조정 등이다.

먼저 구민 안전 보장에 중점을 둬 재난안전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안전관리과’를 도시안전건설국 산하에 신설한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태원 참사 등에 따른 사회적 요구를 반영해 안전사고 예방과 재난 대응능력을 강화할 전망이다.

또 부구청장 직속 ‘정비사업신속추진단’을 신설해 주택 정비 시계를 앞당긴다. 저층 노후 주택이 많은 은평에는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만 100여 개에 달해 주민 관심이 높다. 이번 개편으로 부구청장 직속 전담부서가 각 부서에서 맡았던 정비사업을 통합·수행해 신속한 사업성을 확보한다.

이밖에도 운영 전문성 강화를 위해 문화관광과 박물관팀을 ‘은평한문화박물관’ 사업소로 전환 신설하며 ‘협치담당관’과 ‘자치안전과’를 ‘주민참여협치과’로 통합해 주민 중심 협치행정을 강화한다. 기존 세무1~2과는 ‘세무행정과’, ‘재산세과’, ‘지방소득세과’ 등 3개 부서로 확대 개편해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자원순환센터건립추진단’는 교통환경국 산하로 이관해 자원순환과와 소속 국을 일원화했으며 기후변화 대응 등 현안을 반영해 ‘환경과’를 ‘기후환경과’로 명칭을 변경한다.

보건소 개편사항은 보건의료과→질병관리과, 보건지소→지역보건과로 각각 부서명이 바뀐다. 또 건강도시기획팀, 예방접종팀을 신설해 보건사업 기획기능 강화와 감염병 등 질병 관리 대응체계를 마련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민선 8기 핵심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 마련과 구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구민 안전 보장에 중점을 뒀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행정수요와 정책환경에 발맞춰 구민과 함께 변화의 중심도시 은평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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