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실버식당 전경
양천구 실버식당 전경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3년 만에 코로나19로 주민과 어르신 이용이 중단됐던 청사 직원식당을 다음달 2일부터 전격 개방한다고 밝혔다.

구는 지난 2020년 2월부터 지역사회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실버식당과 주민 대상 구내식당 운영을 잠정 중지해왔지만 정부의 방역규제 완화 정책 유지 기조에 따라 다가오는 새해부터 직원식당 주민 개방 및 실버식당 운영을 전면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점심식사 기준 청사 직원식당의 주민 이용시간은 12:10~13:00(50분)이며, 경로식당은 11:30~12:30(60분)이다. 이용금액은 주민은 5,700원이고 어르신은 4,700원이다

총 316석(직원식당 252석, 실버식당 64석)을 보유한 양천구청 구내식당은 전문 영양사, 종사원, 담당공무원 등 11명의 운영인력이 매일 신선한 재료를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에 균형 잡힌 식단을 제공하고 있다. 이른바 ‘가성비’가 높아 인근 주민은 물론 멀리서도 찾아와 이용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한 끼 식사비용 지출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가파른 물가상승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구는 이번 개방을 통해 하루 평균 어르신과 주민 100여 명이 구내식당을 다시 찾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구는 본격적인 운영 재개에 앞서 원활한 실버식당 운영을 위해 자원봉사자(3명)와 안심일자리(3명)를 활용해 개장을 준비중이며, 위생적이고 깔끔한 배식이 진행되도록 배식대와 집기류(정수기 등)를 전면 정비하는 등 사전 가동에 들어갔다.

아울러 지역 어르신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영양가 있는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관내 경로당과 어르신복지관 등에도 구내식당 운영재개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새해를 맞아 그동안 중단됐던 실버식당 운영과 구내식당 주민 이용을 3년 만에 전면 재개한다”면서 “구내식당은 합리적인 가격에 맛과 영양 모두를 충족할 식사를 제공하는 만큼 관심 있는 구민 여러분의 많은 방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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