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구민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고 있는 구민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2023년 새해를 맞아 금연 환경을 강화하고 금연의 의지를 가진 구민들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14년 전국 최초로 금연환경조성 관련 조례를 제정한 구는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금연성공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금연아파트 인증사업, 교육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구는 새해를 맞아 금연에 도전하는 구민들을 위해 클리닉을 통한 금연을 지원하고 나섰다.

금연을 희망하는 구민은 금연클리닉에서 상담을 받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니코틴 의존도 검사, 일산화탄소 측정 등을 진행한 후 금연 보조제를 제공한다. 관내 보건소 2층에 마련된 클리닉은 9시부터 6시까지 운영하지만 바쁜 직장인을 위해 열린 보건소 운영, 권역별 금연클리닉, 이동 금연 클리닉 등 상담소를 다변화해 금연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로는 유일하게 금연 클리닉을 통해 금연에 성공할 경우 최대 6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운영해 구민들의 금연을 유도하고 있다. 재원은 금연 구역 내 흡연 단속 과태료를 통해 마련한다. 지원금은 금연클리닉 등록일부터 금연 성공일까지 관내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경우 성공 개월 수에 따라 1년 성공 시 10만원, 2년 성공 시 20만원, 3년 성공 시 30만원을 신청해 수령할 수 있다.

오승록 구청장은 “새해 금연을 결심하지만 정보의 부족이나 의지의 문제로 실패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현실”이라며 “2023년 새해를 맞아 금연에 성공하길 원하는 구민들을 위해 적극적인 금연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총 6,990명의 구민들이 금연 클리닉을 찾아 상담을 받았으며 이중 2,170명이 클리닉에 등록했다. 총 797명이 금연 도전에 성공하고 약 1억 6천만원을 지급받는 등 금연 지원금에 대한 구민들의 호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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