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 제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천 제1호 골목형상점가 지정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금천구(구청장 유성훈)는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을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했다고 9일 밝혔다.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은 독산로64길과 65길 일대에 외식업, 서비스업, 소매업 등 140개의 점포가 있는 골목상권이다.

골목형상점가는 기존 전통시장 및 상점가에 해당하지 않는 골목상권 중 특정 조건에 맞는 상권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진 제도다. 골목형상점가로 지정되려면 소상공인이 운영하는 점포가 2천 제곱미터 이내의 면적에 30개 이상 밀집해 있어야 하고 상인 조직이 결성돼야 한다.

지난해 9월 ‘금천구 골목형상점가 지정 및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지역 내 해당하는 골목상권을 찾기 위한 연구 용역을 실시했다. 이번에 지정된 ‘정훈 한마음 골목시장’에서는 앞으로 가맹등록 절차를 거치면 온누리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구는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시설현대화, 이벤트 지원 등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유성훈 구청장은 “전통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해 지원정책에서 소외된 골목상권을 ‘골목형상점가 제도’를 통해 지원할 수 있게 돼 뜻깊다”라며 “앞으로 다양한 골목형상점가를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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