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 검진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치매 예방과 조기 발견을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서울시 65세 이상 추정 치매 환자 수가 2020년 대비 2040년에는 2.5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치매는 조기에 발견하면 진행도 늦추고 예방도 가능한 병으로, 상태가 악화되기 전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구는 치매 조기 발견을 위해 치매를 진단받지 않은 주민을 대상으로 ‘무료 치매 선별검진’을 운영한다. ‘무료 치매 선별검진’은 인지선별검사(CIST)를 통해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평가하는 검사이다. 선별 검사지는 1:1 문답, 자필 문항 등으로 구성되며, 소요 시간은 개인차가 있으나 대략 15~20분 정도이다.

‘무료 치매 선별검진’은 매주 월~금요일, 9시부터 18시까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에서 운영된다. 검사를 희망하는 구민은 영등포구치매안심센터로 예약한 후 방문하면 신속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선제적 치매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치매 고위험군의 집중 검진’에도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올해는 2~11월에 걸쳐 집중 검진을 시행할 예정이다. 75세 이상 노인, 인지 저하자, 전년도 경도인지장애 진단자 등을 대상으로 문자나 전화로 치매 검진을 안내하고 검사를 진행한다. 집중 검진을 통해 치매가 발견된 대상자에게는 의료기관 연계, 저소득층 의료비 지원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원거리 지역 집중 선별검진 △외부기관 연계 찾아가는 조기 검진도 추진한다. 관내 주민센터, 경로당, 종교시설, 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주민들의 검진 편의성을 높인다.

구 관계자는 “치매 조기 발견율을 높이고 적절한 치료 및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 주민들과 함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 하겠다”며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치매 선별 검진을 비롯해 치매 예방 프로그램 운영 등 다방면으로 치매 극복을 위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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