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인식 안전비상벨 설치 모습
음성인식 안전비상벨 설치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위급상황 발생 시 신속한 대처 등 를 위해 구립공영주차장 10곳에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하는 등 공영주차장 통합 안전시스템을 마련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구축한 ‘공영주차장 통합 안전시스템’은 크게 △음성인식 비상벨 설치, △공영주차장 CCTV통합관제 시스템, △자동심장충격기(AED) 설치 등이다.

먼저 음성인식 비상벨은 “사람 살려”, “살려주세요” 등 비명소리를 외치기만 해도 서초구 스마트허브센터와 자동으로 음성통화가 연결된다. 구는 기존 설치돼 있는 버튼식 비상벨이 직접 벨을 눌러야 해 위급상황시 접근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음성인식 비상벨을 설치했다. 또한 비상벨을 눌러도 지하주차장 관리사무소를 거쳐야만 신고가 가능해 실제 경찰 출동까지 상당 시간이 소요되는 점도 보강했다. 비상벨은 지하 또는 지상 건축물식 주차장에 설치했으며, 여러 층으로 된 주차장인 경우 층별 1~2개 이상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8월 설치한 공영주차장 CCTV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비상벨이 울리면 해당 위치의 고화질 CCTV와 연동된다. 이 덕분에 신고 즉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필요시 경찰서에 연락하여 신속하게 경찰관이 현장에 출동할 수 있다.

이외에도 구는 지난해 12월 구립 공영주차장 20곳에 응급환자를 위한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설치했다. 공영주차장이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고 항시 개방돼 있어 주변에 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빠르게 사용하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통합 안전시스템 구축으로 구민들이 더욱 안심하고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구민들이 체감하는 다양한 안전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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