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희 구청장이 원희룡 장관을 만나 GTX-D 노선 강동구 경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이수희 구청장이 원희룡 장관을 만나 GTX-D 노선 강동구 경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반영을 요청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21일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구의 시급한 교통 현안 중 하나인 GTX-D 노선 강동구 경유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적극적인 반영을 재차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

GTX-D 노선 유치는 동부수도권 중심 강동으로 거듭나기 위한 최우선 과제이다. 현재 구는 대규모 재건축, 재개발 및 업무단지 조성으로 2025년 이후 인구 55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 노선 중 동부수도권 교통중심인 강동구가 제외돼 있어 서울 도심 및 수도권 남부 주요 거점으로 이동을 위한 광역교통 대책이 전무한 상태이다.

특히, 고덕강일지구, 강일1‧2지구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정부의 보금자리주택 건설에 적극 협조했으나 정작 주민들에게 돌아온 것은 심각한 교통 불편. 주민들이 그 고통을 감내하기에는 이제 한계에 다다르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19년 10월에 발표한 ‘광역교통 2030’의 핵심과제인 수도권 주요거점 30분대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해서도 강동구 노선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지하철 5‧8‧9호선과 연계돼 수도권 주요지점을 빠르게 연결할 뿐만 아니라 강남권으로 접근성 강화 등 수도권 균형발전 촉진을 위해 GTX-D 노선의 강동구 경유는 반드시 필요하다.

이에 구는 2020년에 GTX-D 강동구 경유를 위한 자체 용역을 실시했다. 3개 대안(고덕, 길동생태공원, 천호)에 모두 경제성이 확보됐다는 결과가 도출됐고, 국토부에 강동구 경유를 건의했다. 그러나 2021년 7월 국토부가 발표한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GTX-D노선을 김포 장기역에서 부천종합운동장까지로 축소 발표됐다.

이후 대통령 공약 국정과제에 'GTX 신규노선' 확대가 포함되면서 국토부에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확충 통합기획연구’ 용역을 진행 중이다. 구는 GTX-D 노선에 강동구 경유가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및 건의하고 있다.

이외에도 올해 지하철 5호선 직결화 사업을 위한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비 2억원이 시비로 편성됐고, 사업의 필요성 및 시급성 등을 보완해 기획재정부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국토부, 서울시와 적극 협의하고 있다.

취임 직후부터 구민의 숙원사업인 GTX-D 강동구 경유, 5호선 직결화를 위해 지금까지 국토부 장관을 세 차례나 만나 적극적으로 건의했으며, 올해 1월 교통대책전담반 TF팀을 신설하고, 교통전문인력을 보강해 강동구민의 교통편의 증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수희 구청장은 “지난해 실시한 공약 설문조사에서 구민들이 가장 원했던 것은 결국 교통”이라며 “급증하는 광역교통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GTX-D 노선 강동구 경유는 반드시 필요하니 교통망 구축사업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우리구 최대 숙원과제인 교통복지 개선을 위해 직접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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