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체험현장 모습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체험현장 모습

[서울복지신문=장대근 기자] 홍성군(군수 이용록)은 올해부터 장애인등록증(복지카드) 보유 장애인을 대상으로 재활승마 체험을 전액 무료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홍성군 승마장은 마사회에서 지정한 전국 14개 재활 힐링 협력 승마시설 중 한 곳으로, 올해 재활승마 지원사업을 통해 회당 4만원 (1인 최대 10회, 40만원 한도) 최대 10인까지 지원한다.

재활승마는 승마 체험을 통해 신체적·심리적 적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한 말 교감 및 신체 운동 프로그램으로 3~6월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재활 승마지도사는 장애인이 요구하는 것을 파악하는 것뿐만 아니라 ‘말’이라는 동물을 하나의 치료 매개로 활용하기 때문에 말의 움직임이나 행동 분석이 환자에게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말들을 재활승마에 적합하게 훈련 시킬 수 있어야 한다. 

아직 국내에는 생소한 직업이라 재활승마지도사를 고용하고 있는 곳은 많지 않지만 홍성군 승마장은 재활 승마지도사 자격을 보유한 우수한 전문 교관을 4명(교관 80%가 자격 보유) 확보하고 있다. 홍성군 승마장의 최승용 수석교관은 2010년부터 승마장에서 근무하며 말에 대해 잘 알고 있으며, 말이 돌발적인 행동을 했을 때 경험과 요령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전문가로서 2018년부터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신인환 축산과장은 “참가자들이 재활승마를 통해 정서적 안정과 자신감이 더욱더 향상되기를 바란다”라며 “군은 올해 약 2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홍성군 승마장 시설을 정비하고 있다. 안전하게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