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열린 교육경비보조금 설명회 현장
지난해 11월 열린 교육경비보조금 설명회 현장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안전하고 쾌적한 맞춤형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150억 원의 교육경비보조금 지원방안을 수립하고, 지난 17일 열린 교육경비보조금 심의회를 통해 새학기에 맞춰 102개 교육기관에 45억여 원을 우선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구는 지난해 11월 관내 교사, 학부모를 대상으로 개최한 설명회에서 제시된 건의사항 수렴 결과를 바탕으로 4개의 신규 사업을 추진한다.

첫 번째 사업은 학교장, 학부모들로부터 가장 많은 요청을 받았던 ‘등⋅하교 안전 지원 사업’이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새학기에 특히 발생하기 쉬운 스쿨존 교통사고를 예방하고자, 21개교에 학교별 5백만 원 이내로 안전지도사를 배치하기 위한 총 1억 원의 예산을 지원해 안전한 등하교길을 조성한다.

둘째, 학교 부적응 학생과 장애학생 등이 정서적 안정을 통해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특수학급 지원 사업’을 새롭게 시작한다. 특수학급, 통합학급 운영과 관련한 시설개선비, 보조인력 인건비 등과 일반학급에서 교육받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을 위한 보조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신청 학교 21곳에 학교별 시설비 1천만 원, 인건비 등 5백만 원 이내로 총 1억 4천만 원을 지원한다.

셋째, 고등학교 진로진학을 돕기 위해 신청 고등학교 12곳에 학교별 2천만 원 이내로 총 2억 3천만 원을 지원한다. 대입을 대비한 학력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진학률을 높이고, 진로탐색과 취업률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교내 사제 멘토링, 진학설명회, 취업박람회, 국제교류 및 글로벌 현장학습 등 학생들의 진로 설정에 도움이 될 특색 있는 프로그램 마련에도 힘을 보탠다.

마지막으로 지역사회와 협력하는 학교 지원을 위해 희망학교 16곳에 1억 4천만 원을 투입한다. 코로나19 완화 기조에 발맞춰 운동장, 체육시설, 주차장 등의 학교시설 개선비용을 지원해 주민에게 개방되도록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이다. 학부모 바리스타 교육, 학부모와 함께하는 발효과학 아카데미, 운동장 평탄화 공사 및 CCTV 설치 등 다양한 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아울러 자율사업으로 학교별 평균 4,400만 원, 공립유치원에 500만 원, 사립유치원에 650만 원을 지원하며, △체육부 학생 지원 1억 원 △학부모 알리미 서비스 지원 1억 7백만 원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 우선 지원 사업 5천만 원 △에듀테크 자기주도 학습실 조성을 위한 비용 1억 2천만 원 등 총 45억 원의 교육경비 보조금이 3월에 교부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무상급식 91억 원, 입학준비금 7억 원 등이 교부된다.

이기재 구청장은 “학교와 학생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교육경비 지원사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학생들이 양천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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