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청 전경
도봉구청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탄소중립을 위한 필수적인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 자립도 향상 위한 에너지 종합 4개년 계획(’23~’26년)을 수립하고 본격 시행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에너지 종합계획은 산업통상자원부의 국비 지원을 받아 전문기관의 연구용역으로 작년 말에 수립된 제1차 도봉구 지역에너지 계획을 토대로 하고 있다.

구는 정책비전인 “구민과 함께하는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시, 도봉”을 실현하고 0.8% 수준인 전력자립도를 2026년까지 1.2%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 △에너지 수요 관리 △에너지 나눔 복지 △에너지 거버넌스 구축 등 4대 전략과 30개 사업을 민선8기 4년 동안 연차별로 추진한다.

우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위해 2026년까지 총 1,700kW의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비 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건물일체형태양광(BIPV) 보급, 전통시장·주차장 유휴부지 태양광 설치와 함께 건물에 연료전지와 지열 에너지 설치를 추진한다.

또한 에너지 수요 관리를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약 3천 6백 TOE(석유환산톤)를 줄인다. 에너지 절약 촉진자인 △도봉구 제로씨(Zero-C)를 양성하고 △생애주기별 에너지 교육 △환경마일리지 가입 확대 △친환경 보일러 보급 등 구민 주도의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다. 또 △녹색 건물과 녹색 수송 정책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집중 관리한다.

특히 에너지 취약계층 전기요금 지원 등 에너지 나눔 복지를 확대해 도봉형 약자와의 동행을 실현한다. 이어 지속가능한 에너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도봉구 에너지 조례 제정 기후대응기금 재원 확대를 통한 기금 사업 활성화 등으로 에너지 전환의 정책적 기반도 조성한다.

오언석 구청장은 “글로벌 이슈인 탄소중립형 도시환경 조성과 친환경 에너지 전환과 전력자립도 향상에 구민의 관심과 참여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에너지 종합 계획을 바탕으로 구민과 함께 친환경 에너지 전환도시로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양방향 소통하며 기후환경 정책을 보완·발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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