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관계자와 얘기 나누는 김미경 구청장(오른쪽)
어린이집 관계자와 얘기 나누는 김미경 구청장(오른쪽)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영유아 가정의 심리건강을 돌보는 ‘은평 아이맘 상담소’ 추진을 위한 운영사업자를 이달10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요즘 저출산 문제는 어느 지역이나 가장 뜨거운 화두다. 은평구는 아이맘택시를 비롯한 다양한 저출산 타개책을 펼쳐왔으며 이번에는 영유아 가정의 심리건강을 다룬다.

은평 아이맘 상담소는 어린이집과 가정을 연계한 통합 심리 진단과 상담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영유아 문제행동 원인을 파악하고 해소하기 위해 영유아 마음건강 돌봄 체계를 갖춘다는 구상이다. 기초지자체 단위로는 전국 최초다.

운영사업자 신청 자격은 영유아, 부모(양육자), 보육교직원 대상으로 양육 관련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관내 소재 법인·단체·사업자다. 권역별 운영을 위해 4개소를 모집한다. 운영 적정성, 인력 전문성, 수행 경험, 프로그램 적절성, 목표 이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달 중 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한다.

운영사업자 신청서류 제출은 이달 10일 18:00까지이며 방문·등기 접수가 모두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구 홈페이지 고시공고 및 은평구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선정기관은 은평 아이맘 상담소의 명칭으로 은평구와 운영협약을 맺고, 관내 어린이집 원아와 부모(양육자),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찾아가는 심리검사와 진단, 상담소를 통한 전문 심리상담을 제공하게 된다.

김미경 구청장은 “양육 스트레스와 어려움이 사회적 이슈가 되고 아동학대로 나타나고 있다”며 “성장의 결정적 시기에 있는 영유아는 정서발달이 곧 건강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양육에 참여하는 어른도 행복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아이들을 보살펴야 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