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8월 중 개원 예정인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올 7∼8월 중 개원 예정인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 조감도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이성헌)가 공공산후조리원 개원을 앞두고 산모와 신생아 건강관리에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민간위탁운영기관을 공모한다.

희망 기관은 구 홈페이지 고시공고에서 신청서식 등을 내려 받아 작성한 후 구비 서류와 함께 다음 달 17∼19일 서대문구보건소 지역건강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구는 전문가로 구성된 적격자 선정심사위원회의 서면 심사와 운영계획 발표 심사 등을 통해 수탁기관을 선정한다.

수탁기관은 5월에 구와 민간위탁 협약을 체결한다. 이후 간호사 등 건강관리인력 채용과 시범 운영을 거쳐 올 7∼8월 중 산후조리원이 문을 열 예정이다. 북가좌2동에 조성되는 서대문구 공공산후조리원은 총면적 1,375㎡에 지상 4층 규모로 모자동실 12개소, 신생아실, 모유수유실, 프로그램실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산모용 모션베드(각도 조절 침대), 신생아 침대, 개인용 좌욕기와 유축기, TV, 냉장고 등 산후조리와 휴식에 필요한 물품들이 구비된다. 산모나 가족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해 아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베이비캠 서비스’도 도입할 예정이다.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는 서대문구 조례에 따라 기본 2주에 250만 원이다.

구민 중 국가유공자 가족,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족, 장애인 가족, 한부모 가족인 산모는 우선 입소할 수 있으며 이용료의 50%를 감면받는다. 서대문구민에게도 10~20%의 감면 혜택이 있다. 지원 대상 구민은 관련 조례에 따라 신생아 출생일 기준 1년 전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계속해 서대문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실제 거주하고 있는 산모를 말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대문구보건소 지역건강과 모자보건팀(02-330-6703)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성헌 구청장은 “아기 낳고 키우기 좋은 서대문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며 “양질의 산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공모에 내실 있는 기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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