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대경섬유를 방문해 기업관계자와 '현장 대화'를 나누었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이 지난해 대경섬유를 방문해 기업관계자와 '현장 대화'를 나누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도봉형 채용 희망장려금 지원사업’을 시행해 본격적인 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내 소기업·소상공인의 고용 부담을 덜어주고 지역주민에 대한 고용 창출을 장려하기 위한 방안이다. 

‘도봉형 채용 희망장려금’은 정부, 서울시 고용장려금의 지원조건 및 범위가 정규직 채용, 중소기업대상, 재창업 등으로 한정적인 것에 비해 지역 내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신청조건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도봉구 대표적 소상공인 친화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2023년 1월 1일 이후 도봉구민을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한 도봉구 소재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신청은 근로자 채용 후 3개월 근무가 지난 뒤 가능하다.

지난해 신청업체 대상자 중 희망장려금 6개월 미지급자에 한해서 남은 개월수 지원금은 지원기간 내에서 올해 재신청 가능하다.

선정된 소기업·소상공인은 3개월간 고용을 유지할 경우, 근로자 1인당 월 50만 원씩 최장 6개월,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업체당 최대 2인까지 지원 가능하며 지원기간 동안 근로자의 고용보험과 도봉구 주민등록은 계속 유지돼야 한다.

신청 기간은 이달 2일부터 12월 말까지이며, 신청을 희망하는 업체는 구비서류를 갖춰 부서 방문, 팩스(02-2091-6265) 또는 이메일(kusa-32@dobog.go.kr)로 제출하면 된다. 지원요건, 지원제외 대상, 신청서식 등 자세한 내용은 도봉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도봉형 희망장려금’은 작년에 처음 시작한 서울시 자치구 최초 채용 희망장려금 사업으로 지난해 하반기에만 22개(26명)업체가 지원받을 정도로 호응이 좋았다. 올해에는 더 많은 관내 업체가 지원받을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겠다. 앞으로도 지역에서 사업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고, 지역주민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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