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봄맞이 대청소 진행 모습(불광천 고압살수)
지난 해 봄맞이 대청소 진행 모습(불광천 고압살수)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27일 주민과 함께 대대적인 봄맞이 대청소를 펼친다고 밝혔다. 

새봄을 맞아 주민을 비롯해 구청, 공공기관, 민간단체 등 민관이 합심해 겨우내 쌓였던 묵은 때를 벗기기 위해 지역 전역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청소에 나선다. 

새봄맞이 대청소 행사는 27일 오후 2시 응암역과 구파발역 앞 광장에서 시작한다. 주민 100여 명이 참여해 주요 봄맞이 장소인 불광천과 진관근린공원 등산로를 중점적으로 청소한다.

다음달 2일부터 불광천서 열리는 축제 ‘은평의 봄’ 앞두고 불광천 바닥에 쌓인 쓰레기부터 인근 도로와 산책로에 버려진 생활 쓰레기를 청소한다. 침수 피해 예방을 위해 불광천 인근 빗물받이로 유입된 낙엽, 담배꽁초 등도 정비한다.

은평로, 연서로 등 주요 간선도로에는 살수차, 분진흡입차, 노면청소차 등 대형청소차 16대를 투입해 환경정비에 나선다. 왕복 88km 구간 전역에 미세먼지 제거, 물청소, 가로변 쓰레기 수거, 휴지통·음식물통 세척 등을 진행한다. 차량 매연과 겨울철 제설제로 오염된 교량, 터널, 방음벽, 방호울타리 등을 시설에는 고압 살수, 배수구 청소, 도색 등을 실시한다.

유동 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역세권 주변 이면도로를 집중적으로 청소한다. 도시미관을 해치는 무단투기 쓰레기를 일제히 수거하고 자전거 보관대, 버스정류소 등 다중 이용시설 주변을 말끔히 정비한다. 16개 전동의 통·반장, 부녀회, 골목어르신봉사대, 지역단체, 일반 주민들은 골목길과 이면도로 등 청소취약지역에 쌓인 쓰레기를 수거한다.

불광천 등 대청소가 이뤄지는 지역 인근 주민과 상점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에 나선다. △생활폐기물 감량 운동 ‘1일 1세대 100그램 줄이기’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풍수해 보험 가입 △침수 방지 시설 설치 등 캠페인을 벌인다.

봄철 건조한 날씨와 바람의 영향으로 발생하기 쉬운 산불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캠페인도 펼친다. 진관근린공원 일대에 등산객 등 인근 주민이 볼 수 있도록 홍보용 드론을 띄우고, 안내문 등 홍보물을 배부한다.

김미경 구청장은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기 위해 많은 주민께서 내 집, 내 점포 앞 청소 등 새봄맞이 대청소에 적극 참여해주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계절 대청소의 날 운영 등 주민 자율 청소문화 정착에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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