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은평구와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외래 진단 검사비 지원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구는 지난 23일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과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기관 방문이 힘든 계층을 위해 의료비 지원을 골자로 하는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은평성모병원은 질병 진단이 필요한 계층을 대상으로 초ˑ재진 진료비, 검사비 등 1인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한다. 재원은 교직원이 뜻을 모은 아름다운 기부로 마련한다. 협력 체제 등 제반 지원 사항을 보다 체계적으로 구축하게 됐다.

검사비 지원을 희망하는 주민은 주소지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후 신청자별 생활실태조사를 통해 종합적인 상황을 파악해 대상자를 추천하고, 성모병원 내부 회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5월부터 아플 때 도움을 청할 곳이 없는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질병 조기 발견과 악화 예방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초ˑ재진 진료비, 검사비 등 의료비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

김미경 구청장은 “아플 때 더욱 대처하기 어려운 취약 계층에게 선제적인 검사를 지원해 질병을 조기 발견하고 적기에 치료를 지원할 수 있다”면서 “이번 협약이 공공ˑ민간 자원의 긴밀한 공유ˑ연계로 촘촘한 의료복지안전망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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