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일자리박람회 모습
지난해 열린 일자리박람회 모습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는 다음달 1일 동일로를 중심으로 마주 보고 있는 중계근린공원과 등나무공원에서 ‘2023 노원구 일자리 박람회’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먼저 중계근린공원에서 ‘2023 일자리 박람회’가 오전 11시~오후 5시까지 열린다. 5회째를 맞는 일자리 박람회는 구직자에게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는 인재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올해는 채용관 40개, 유관기관 21개, 프리마켓 10개, 부대행사 5개 부스 등 총 76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우수 중소기업, 관내 대학 연계 기업 등 총 40여 개 기업에서 150명 이상을 채용할 예정이다. 채용관에서는 기업과 구직자 간 일대일 현장면접이 이루어진다. 구직자의 특성에 맞게 청년, 중장년, 어르신 등 연령별, 직무별 맞춤형 채용 면접을 실시한다. 노원일자리상담센터 등 유관기관에서는 구직자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취업 등록을 돕는다.

올해는 퍼스널 컬러 상담과 조경사 체험 등을 해볼 수 있는 VR직업체험, 즉석 포토존 등 색다른 사진촬영, 진로적성 검사 등 취업과 관련된 색다른 부대 행사 및 스탬프투어를 통한 기념품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박람회가 끝난 후에도 사후관리를 통해 구직자들의 취업 현황을 조사하고 미취업자에게는 면접 탈락 등 미취업의 원인을 분석한 후 유사 직무 기업에 재매칭을 지원할 방침이다.

중계근린공원 맞은편 등나무공원에서는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사회적경제 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사회적경제 한마당은 사회적경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기업의 판로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 내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자활센터, 노원구청년가게 등 총 57개 조직이 참여한다. 부스는 크게 판매, 체험, 홍보, 먹거리부스로 나뉘며 71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각 부스에서 물품을 구매하거나 체험에 참여한 후 나누어주는 스티커를 5장 이상 모아오면 친환경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판매부스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만든 베이커리, 도시텃논에서 재배한 쌀로 만든 제품 등 사회적경제 조직의 우수 제품을 판매한다. 무딘 칼과 가위의 날을 갈거나, 생활용품을 수리해 주는 노원시니어클럽의 ‘우리동네 대장장이’와 노원청년가게와 함께하는 ‘라이브커머스 방송’과 같은 이색적인 사업들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탄소중립챌린지 존(zone)을 마련했다. 환경분야의 사회적기업 및 단체에서 만든 제로웨이스트 및 업사이클링 제품들을 체험할 수 있도록 소개하고 판매한다.

행사 전반에 걸쳐 탄소중립 챌린지 ‘지금 시작해도 괜찮아’를 실시한다. 먹거리부스에서는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 컵을 사용하고, 물품을 구입 시 비닐봉지 대신 노원구청 직원들이 수집한 재사용 종이봉투에 담아준다. 잘 씻은 우유팩을 5개 이상 모아오면 재생휴지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도 진행해 생활 속 실천 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오승록 구청장은 “지역 내 구직자, 기업, 사회적경제 조직 등 다양한 경제 주체들이 만나 소통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했다”라며 “앞으로도 상생하고 활기 넘치는 지역 경제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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