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 실무자를 위한 청소년 자해예방교육 진행 모습
정신건강 실무자를 위한 청소년 자해예방교육 진행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국립공주병원은 충청권 정신건강 종사자 142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자해예방 프로그램 ‘나일락(樂)’교육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나일락(樂)’은 국립공주병원이 개발한 프로그램으로 ‘나를 매일매일 알아가는 즐거움(樂)’이란 뜻이다.

이번 교육은 비자살적 자해 청소년의 70%가 자살시도 경험이 있는 등 청소년의 자해가 심각한 상황에서‘나일락(樂)’을 지역에 보급하여 청소년의 마음건강을 지키기 위해 진행됐다.

‘나일락(樂)’은 국립공주병원이 2021년 연구학교 4개교 217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효과성 검증에서 프로그램 적용 후 우울 반응양식 척도가 약 6.7% 감소하며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났다.

또한 국립공주병원은 많은 청소년들이 ‘나일락(樂)’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인 세종학생정신건강센터(세종시 교육청 산하기관)에 매뉴얼 보급과 종사자 교육을 병행하는 등 프로그램 진행을 지원하고 있다.

이종국 국립공주병원장은 “비자살적 청소년 자해는 청소년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사회문제로, 국가와 지역사회 유관기관의 협업과 대응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라면서, “국립공주병원의 ‘나일락(樂)’이 교육 현장의 정신건강 문제 예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