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레길 사면 꽃무릇 식재 예상 이미지
둘레길 사면 꽃무릇 식재 예상 이미지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동대문구(구청장 이필형)가 ‘서울형 치유의 숲길’로 지정돼 구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배봉산근린공원의 대대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구는 올해 상반기까지 배봉산근린공원의 노후된 시설물을 정비하고 꽃무릇 등을 식재해 꽃의 도시 동대문구에 어울리도록 공원경관을 개선할 예정이다.

배봉산근린공원 내 발효식 화장실, 배드민턴장, 약수터 등의 시설물은 시설이 노후 돼 안전사고 발생 위험이 높고 주민들이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어 정비를 요구하는 민원이 다수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구는 배봉산 정비를 위해 약 9억 원의 사업예산을 확보했으며 대대적인 노후 시설 보수정비 사업을 추진해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노후된 발효식 화장실은 변기 세정수를 방류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순환 재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 무방류 순환수세식 화장실로 교체된다.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던 공원 내 배드민턴장의 노후된 라인밸트도 새로 바꾸고 의자, 운동기구 등 편의시설도 추가로 설치된다.

또한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약수터 주변의 노후 파고라를 정비하고 자연석을 쌓는 등 약수터를 재정비하고 토사유출과 같은  산림재해 발생 위험이 높은 곳에는 목재 골막이, 유속감쇄공 등을 설치해 재해 예방 시설이 그 기능을 온전히 유지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이필형 구청장은 “이번 정비 사업을 통해 배봉산근린공원이 구민들에게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힐링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내 노후화된 공원을 단계적으로 정비해 주민이 만족하는 품격 있는 공원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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