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와 연세대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런어스’를 활용한 평생교육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영등포구와 연세대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런어스’를 활용한 평생교육 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연세대학교와 지난 31일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런어스’를 활용한 평생교육 활성화 협약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연세대학교 본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최호권 구청장, 서승환 연세대학교 총장, 김동훈 연세대학교 행정대외부총장, 김갑성 런어스 추진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의 선도적이고 우수한 교육 자원을 영등포 평생학습과 연계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세대학교는 영등포구 주민 및 공무원에게 대학의 다양한 콘텐츠를 활용한 전문 교육을 제공하고, 구는 원활한 진행을 위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약속했다. 연세대학교에서 만든 온라인 교육 플랫폼 ‘런어스’(LearnUs: Learning Ubiquitous square, 어디에나 존재하는 학습 광장)는 고등 교육기관에서 처음으로 일반 대중에게 오픈한 플랫폼으로 지식 나눔의 기반이 되고 있다.

런어스는 탈경계, 초연결 시대의 대학 교육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연세대학교의 핵심 사업으로, 대학의 전문 지식을 토대로 신뢰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런어스는 △시그니처과정 △전문과정 △공개과정 △국제과정으로 나눠져 있으며, 700여 개의 강좌에 4,400여 개의 동영상 콘텐츠를 제공한다.

구는 연세대 교수진의 학문적 지식 및 이론, 각 분야 비즈니스 리더들의 다양한 현장 노하우를 담은 런어스 시그니처 강의를 ‘영등포런(YDP Learn)’이라는 프로그램으로 구민들에게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상반기 영등포런(YDP Learn)은 미래사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천적 교육과정으로 △현직 변호사가 알려주는 ‘당신의 기업을 살릴 법’ △마흔 수업의 저자이자 MKYU의 김미경 대표와 연세대학교가 합작한 ‘ESG 인플루언서 자격증 과정’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진의 핵심 강의를 담은 ‘심리학, 삶의 잣대가 되다’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은 ‘당신을 위한 AI 활용법’ 등이 개설될 예정이다.

수강을 희망하는 구민은 이달 17일부터 영등포구청 홈페이지 통합예약의 평생교육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착순으로 접수가 마감되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교육은 5월부터 8월까지 런어스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이달 중 서울대학교 평생교육원과 구민 역량 강화를 위한 ‘평생교육 진흥 협약’을 경희사이버대학교와 구민‧공무원의 학위 취득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학비 감면 협약’을 추진할 예정이다.

최호권 구청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의 전문 지식과 노하우가 널리 활용돼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공평한 교육 기회가 제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구민 모두가 자신의 꿈과 재능을 키우고 희망찬 미래를 열어가는 선도적 평생학습 도시 구현에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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