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실시된 봄 맞이 대청소 행사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다
지난 달 실시된 봄 맞이 대청소 행사에서 박강수 구청장이 도로 물청소를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마포구는 지난 3일 2023년도 도로 청소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시기에 따라 집중 관리구역과 청소 방법을 달리하는 계절관리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기별로 미세먼지가 심한 봄철에는 살수차 7대, 분진차 2대, 가로차 6대를 투입해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물청소를 실시하고 여름철에는 주택가 뒷골목을 중심으로 비닐, 담배꽁초, 폐지 등을 정비하여 우천 시 빗물받이가 막히지 않도록 집중 관리한다.

가을에는 도로의 낙엽 쓰레기를 중심으로 청소를 실시하여 낙엽으로 인한 화재, 보행자의 미끄럼 사고 등을 예방한다. 또한, 구는 도로의 이동측정 미세먼지 농도 측정을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도로의 재비산먼지 저감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로재비산먼지는 자동차 배기가스나 타이어 마모에 의해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차량 이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재확산되는 먼지를 일컫는 것으로 이동 미세먼지 농도가 150㎍/㎥ 이상이 되면 수시로 도로를 청소한다.

특히 구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을 도로 물청소 강화기간으로 정해 대대적인 봄맞이 물청소를 시행할 방침이다.  물청소차 4대와 환경공무관을 포함한 청소인력을 투입해 홍대 레드로드, 도화길 복사꽃공원 등의 주민 밀집지역과 통행량이 많은 상가, 지하철역 인근의 주요 도로 10곳을 선정하고 도로, 빗물받이, 가로휴지통, 버스정류소 시설, 안전휀스 등 겨우내 염화칼슘 등으로 오염된 공공시설물을 오전, 오후 2회에 걸쳐 청소한다.

박강수 구청장은 “환경 오염, 특히 대기질 문제가 일상생활과 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만큼, 구에서 선진적인 환경 정화 정책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 며 “구민들도 깨끗한 우리 동네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동참하여 솔선수범 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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