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청 청사 전경
강동구청 청사 전경

[서울복지신문=김점임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수희)는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적응에 어려움을 겪는 영유아를 돕고자 어린이집 놀이활동 보조교사를 지원하는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 을 시범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서울시에서 시행한 ‘포스트 코로나 영유아 발달실태 조사 결과(2022.12.13. 발표)’에 따르면, 코로나19 시기에 영유아기를 보낸 3명 중 1명은 언어, 행동, 인지, 정서 등 연령에 맞는 발달에 어려움이 있으며,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발달의 어려움으로 인해 ‘보살핌이 조금 더 필요한 영유아’의 증가와 비례하여, 영유아를 실질적으로 돌보는 ‘보육현장, 보육교사’의 어려움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집 원장 및 보육교사 간담회에서 의사 진단을 받지는 않았지만 발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유아의 증가에 따라 보육교사의 업무 과중 및 방임 문제 발생이 우려된다는 의견이 다수였다.

이에 구는 ‘어린이집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을 시범 운영하여 발달지연 영유아를 돕고, 동시에 보육교사 처우도 개선한다. 특히, ‘보살핌이 조금 더 필요한 영유아’의 증가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집을 지원하는 것은 전국 최초이다. 해당 사업은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어린이집의 신청을 받고, 선정위원회를 통한 1차 서류심사 및 2차 현장심사를 거쳐 최종 25개소 어린이집에 놀이활동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어린이집은 2023. 7월~12월기간동안 1일 3시간의 보조교사 인건비를 지원받을 수 있어, 어린이집의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도 구는 올해 3월부터는 ‘강동형 교사 대 아동비율 개선 사업’을 실시해 보육교사의 업무 부담을 감소시켜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하는 데에 앞장서고 있다.

서점옥 보육지원과장은 “영유아 적응 같이가치 사업 시행으로, 보육교사들의 고충 해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보살핌이 필요한 영유아에게 좀더 촘촘한 지원이 되는 동시에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환경으로 거듭나 서로 선순환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강동어린이회관 문의 또는 강동어린이회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고,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에서는 강동어린이회관 담당자 이메일로 신청서를 작성해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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