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산 무장애 숲길을 산책한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봉산 무장애 숲길을 산책한 후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는 지난 17일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 및 가족들과 봉산 무장애숲길 탐방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추진한 이날 행사는 휠체어와 지팡이 이용 장애인, 청각 장애인, 보호자,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봉산에 조성된 무장애숲길을 산책하며 사회적 환경으로 지쳐있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봉산 무장애숲길은 은평구 숭실고등학교 뒷편 무장애 데크길을 따라 편백누리마루 쉼터를 지나 편백숲전망대까지 이어진다. 산책길 경사가 완만한 데크로 조성되어 있고 곳곳에 쉼터, 장애인 화장실이 설치돼있어 장애인, 노약자, 유모차이용자 등 보행약자가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다. 편백나무 치유의 숲은 계절에 따른 변화의 모습이 물씬 묻어난다.

휠체어 이용 장애인은 총 8명이 참여했는데 무장애숲길이 잘 조성돼 있어 이동에 큰 불편함 없이 산책할 수 있었다. 전망대에 올라 탁 트인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김미경 구청장은 “장애인 분들이 무장애 숲길 산책을 통해 힐링하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했다.

장애인과 보호자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큰 어려움 없이 산책할 수 있게 조성된 무장애 경사로를 오르고 있다
장애인과 보호자들이 휠체어를 타고도 큰 어려움 없이 산책할 수 있게 조성된 무장애 경사로를 오르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복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