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는 구 만의 특화된 방향으로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확대 및 시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이미지
은평구는 구 만의 특화된 방향으로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을 확대 및 시행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 이미지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구 만의 특화된 방향으로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의 확대 및 적극적 지원을 펼치고 있어 자치구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우선, 장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내 소상공인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장애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일자리를 발굴하고 있다. 지역내 대형마트와의 협약을 통해 장애인주차구역을 마련하는 등 장애인의들이 겪는 일상의 편의를 위해 자발적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장애인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구는 지난 17일 은평구립우리장애인복지관과 연계해 외부 활동이 어려운 장애인 및 가족들과 봉산 무장애숲길 탐방을 진행했다. 보행이 어려운 장애인, 청각장애인, 보호자 및 자원봉사자 등 40여명이 함께 봉산에 올라 숲길을 산책하며 장애인들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달 28일에는 서울혁신파크에서 나흘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은평 봄봄축제’도 개최했다. 발달 장애인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시작으로 △장애인의 날 기념식 △장애인복지정책포럼 △지역 주민들과 함께하는 어울 한마당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소통의 장을 열었다.

또 구는 이달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총 4개월 동안 ‘2023 폭염 종합대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 거동불편자, 독거어르신 등 무더위 속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재난도우미, 우리동네돌봄단, 방문간호사 등의 전문 인력이 안부전화 및 건강관리 등을 실시한다. 

은평구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장애인 인구가 3번째로 많은 곳이다. 그만큼 장애인을 위한 복지 정책 활성화에 대한 욕구가 높을 수 밖에 없다. 이에 구는 점차 장애인을 위한 교육, 일자리 지원, 의료, 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촘촘한 지원을 확대해가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장애인 특성에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일자리분야에서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사회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장애인의 건강관리를 위한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데에도 주력하고 있다. 장애인과 가족의 상담 및 지원도 제공하고 있어 지역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울러 장애인의 삶을 이해하고 장애인권에 대해 지역사회의 관심과 공감을 위해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하고 있다. 장애인의 문화적 권리 보장과 장애인식개선을 위한 지역의 특화된 문화사업으로 자리를 구축해 가고 있다.  2010년 이후 은평지역의 각 기관에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영화제를 기반으로 장애인인권영화제의 내용을 풍성히 하기 위해 은평구청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18년도 은평장애인인권영화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6회째다. 

김미경 구청장은 “외부활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차별없는 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다양한 장애인 복지정책을 통해 비장애 중심 사회에서 차별받는 장애인들을 위해 지역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내고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은평구의 귀추가 주목된다. 앞으로도 지역 내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확대하며 지역사회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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