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파주 고구려목장 체험 활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 고구려목장 체험 활동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은정)이 지난 23일 경기 파주시 일대로 발달장애인 및 보호자 총 6가정과 함께 ‘우리 같이 한 걸음 가족힐링여행’을 진행했다.

이번 여행은 2023년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원사업 ‘우리 같이 한 걸음’ 참여가정 대상으로 정신건강 관리가 필요한 발달장애인 당사자 및 보호자와 같이 힐링을 주제로 경기도 파주로 떠났다.

목장 체험 활동을 중심으로 치즈·피자 만들기, 낙농체험을 했다. 마장호수를 방문해 가족사진 촬영 및 공원 산책하기 등 오랜만에 근교로 나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우리 같이 한 걸음 가족힐링여행’은 오는 10월에도 진행 예정이다.

가족힐링여행에 참여한 조 모님(여,82세)은 “오랜만에 아들과 같이 나들이를 나와 카페를 방문하여 너무 좋았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백 모님(여,54세)은 “아들과 멀리까지 나와서 같이 다녀 본 것 같다. 아들은 자신이 사진 찍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데, 오늘은 먼저 같이 사진 찍자고 다가와서 놀라면서도 가슴이 벅찼다”며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며 거듭 감사함을 전했다.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는 ‘우리 같이 한 걸음’ 사업이 정신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인 당사자와 가족의 일상회복과 지역사회 내 지지체계 확대를 위해 진행되는 사업으로 참여가족 대상으로 개별·가족 심리상담 연계, 치료지원, 학습지도, 문화체험 및 사회활동 등 당사자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은정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정신건강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 발달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진행된 여행인 만큼 가족 간 힐링과 쉼이 있는 즐거운 시간이었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서적인 지지가 필요한 장애인 가정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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