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용산구민이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운동치료를 받고 있다
지난 30일 용산구민이 용산구 보건분소에서 운동치료를 받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용산구가 다음달 1일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원효로 소재 용산구 보건분소 물리치료실 운영에 박차를 가한다. 2020년 2월 27일부터 중단한 대민업무를 2년 3개월 만에 본격화 한다.

분소 내 물리치료실에는 물리치료사 3명이 상주해 △물리·운동·통증 치료 △맞춤형 개별운동 치료 △장애인 재활치료 △재활물리치료교실 △장애인식 교육 등을 추진한다. 물리치료실에는 전류치료기기(ICT), 전기신경자극치료기기(TENS) 등의 장비가 있어 온습포, 간섭파, 저주파, 광선, 경피신경자극치료 등을 받을 수 있다.

운동치료실에는 상·하지운동기구, 보행훈련기 등 운동기구 20여종과 작업치료도구 10여종을 갖추고 물리치료사가 관절 및 근력 증강을 위한 맞춤형 개별운동 치료를 처방해준다.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저소득층 장애인, 재활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 재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개별 맞춤 재활치료를 실시한다.

용산구 보건분소 운영시간은 평일 오전 9∼12시, 오후 1∼6시까지. 물리치료 시 초진 비용은 1600원, 이후 500원이다. 서울시민 중 65세 이상 건강보험가입자, 국가유공자, 장애인 등은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보건소는 지역을 대표하는 공공의료기관”이라며 “물리치료를 처음 받으시는 분은 분소 내 1차 진료실에서 먼저 전문의 상담을 받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건분소 1차 진료실에는 의사 2명, 간호사 1명이 상주한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진료 및 약처방, 기본 혈액·소변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다음달 1일부터 용산구보건소에서 골밀도 검사 및 처방 업무를 재개한다. 골밀도 검사는 골다공증 예방·치료를 위한 검진으로 골다공증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어 구민 수요가 높다. 검진비용은 7천원이다.

김선수 구청장 권한대행은 “용산구가 방역업무에 집중하는 동안 중단했던 보건소 대민서비스를 본격 가동 한다”며 “앞으로 만성질환, 대사증후군, 정신건강 관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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