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 종암동박스파크에서 장애인 참여자들이 레이저사격을 체험하고 있다
성북구 종암동박스파크에서 장애인 참여자들이 레이저사격을 체험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성북구 장애인체육회(회장 이승로 구청장)가 지난 26일 장애인을 위한 레이저사격 생활체육교실을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성북구 장애인체육회는 지난달 1일부터 2주간 공개모집을 통해 참여자 25명을 선발했다. 성북구 종암박스파크에서 26일부터 7월 21일까지 매주 금요일마다 레이저사격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전 수칙 및 장비 운용 등 사격 종목에 대한 이론교육과 권총 파지법 및 자세 연습을 포함한 사격체험을 진행한다.

레이저사격은 탄환을 사용하지 않아 실내에서도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게 즐길 수 있어 장애인 등 신체가 불편한 사람들에게도 적합한 스포츠다. 이날 프로그램 참여자들은 사격 요령 등에 대한 강사의 설명을 들은 후 준비체조로 몸을 풀고 실습에 나섰다. 참여자들은 호기심 어린 눈빛으로 강사의 설명을 듣다가도 실제 실습 때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사격에 임했다. 참여자들은 사격 결과가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프로그램 관계자는 “장애인 참여자들의 높은 집중력과 열렬한 호응에 놀랐다”며 “레이저 사격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더욱 멋진 삶을 응원 한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건강증진과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생활체육교실 운영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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