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 교차‧합동 안전점검 실시 모습.(도봉구 자원순환센터)
도봉구 교차‧합동 안전점검 실시 모습.(도봉구 자원순환센터)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도봉구(구청장 오언석)가 광진구, 중랑구와 함께 현업작업장을 대상으로 ‘안전·보건관리자 교차·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자치구 교차·합동 점검으로는 서울시 최초다.

이번 점검은 여러 직종의 현업근로자가 혼재돼 있어 산업재해 예방에 난항을 겪고 있다는 것을 3구 모두 인지하고 전반적인 안전보건 의무사항 이행 상태 등 타구 전문가의 시각으로 유해·위험요인을 발굴하고자 추진됐다.

먼저 3개 구는 현업작업장에 대한 자체 점검계획을 수립하고 각 자치구에 선임된 안전·보건관리자를 합동점검단으로 구성했다. 점검단은 3개 구에서 선정한 자원순환시설 등을 대상으로 4월 10일(광진구), 4월 26일(도봉구), 5월 10일(중랑구) 3차례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에서 고소작업에 따른 추락방지 조치 미흡, 개구부 방호 조치 미흡, 신호수 미배치 등의 주요 위험요인이 발굴됐으며, 지게차 LED 안전선이 대표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각 구는 발굴된 유해·위험요인을 즉시 개선하고 현재 모범사례 도입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앞으로 공원·조경시설 등으로 점검대상을 확대해 정기적인 교차·합동 안전점검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이번 점검은 현장의 안전관리 민낯을 드러낸다고 하더라도 배울 점은 배워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챙기겠다는 자치구들의 뜻을 모아 추진하게 됐다”며 “이번 점검을 계기로 안전보건 및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타구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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