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읽고 난 헌책과 신간도서를 교환하기 위해 고르고 있다
주민이 읽고 난 헌책과 신간도서를 교환하기 위해 고르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지난달 31일 새마을문고중앙회 성북구지부(회장 서정호)와 함께 2023 알뜰도서 교환시장시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길빛근린공원에서 진행된 2023 알뜰도서 교환시장은 주민들이 읽고 난 헌책 2권을 신간도서 1권으로 교환해 줌으로써 지역의 독서문화 확산 및 나눔 문화를 실천하는 구의 대표적인 독서 행사이다.

이날 주민들의 열띤 참여로 모인 헌책 권수는 1,600권에 달했다. 구는 알뜰도서 교환시장을 통해 수집한 책들을 지역 숲속 북카페 9개소(북악산 하늘길, 개운산근린공원, 오동근린공원 등) 공유 서가에 비치하고 지역 내 작은 도서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도서 자원 순환을 통해 지식공유와 자원절약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고자 한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읽고 난 책을 정리하고 싶어도 마땅한 기증처를 찾지 못해 곤란했었다”며 “평소에 읽고 싶었던 신간도서로 교환할 기회가 생겨 바로 알뜰도서 교환시장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이승로 구청장은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에게 감사드리고 책에 대한 주민들의 높은 관심에 놀랐다”며 “교환된 책이 성북구 독서문화 발전에 기여하길 바란다 더불어 구 차원에서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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