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축제 포스터
반려견 축제 포스터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11일 ‘매헌시민의숲 반려견놀이터 개장 축제’를 연다고 밝혔다. 구는 반려견놀이터 개장과 더불어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돕기 위해 이번 축제를 기획됐다.

이번 축제는 서초 반려동물 가족의 환경사랑 실천을 위한 △‘반려견과 함께하는 플로깅 캠페인’ △‘설채현 수의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 △‘반려견 상식 골든벨’ △반려견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펫타로’ △‘레크레이션&운동회’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중 눈길을 끄는 건 식전행사인 ‘반려견과 함께하는 플로깅 캠페인’이다. 반려견과 양재천 주변 자유롭게 거닐며 친환경 활동에 참여하는 행사다. 참가자들은 양재천 영동1교 다리 밑부터 매헌시민의숲 반려견놀이터 행사장까지 약0.8km구간을 반려견과 함께 쓰레기 줍기 활동을 한다. 참가자들에게는 플로깅 시 사용하는 비닐봉투, 장갑, 집게, 어깨띠 등이 제공되며, 고급리드줄 등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와 함께 펫타로 체험도 관심이 모아진다. 펫타로란 애니멀커뮤니케이션 보조도구로 사용되는 카드로 이를 통해 반려동물의 생각, 감정, 그리고 행동에 대해 반려동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며, 반려견과의 교감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반려견 레크레이션&운동회’ 행사도 관심이 모아진다. 반려견 전문MC의 진행으로 현장 참가자 대상으로 반려견과 함께 ‘기다려 게임’, ‘반려견과 춤추기’ 등을 통해 반려견과 레크레이션과 운동회를 통해 입상자에게는 반려동물 관련 사은품도 증정된다.

이외에도 △반려견과의 행복한 순간을 담는 ‘견생네컷’ 스티커 사진 △‘반려견 무료 미용’ △‘수의사의 반려견 건강 상담’ △반려견 전문 훈련사에게 받는 ‘행동교정 상담’ △강아지 발도장 찍기 △유기동물 수채화 그리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 또 배움의 장이 진행될 예정이다.

‘반려견놀이터’는 매헌시민의숲 내 약 255평(843㎡) 규모로 조성됐다. △안전울타리(대형견, 중소형견 구분) △견주 쉼터 △반려견 음수대 △반려견 대기소 등을 갖췄다.

한편 구는 반려동물에 대한 섬세하고 다양한 지원 정책을 통한 동물복지 및 반려동물 행정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서초동물사랑센터’를 열고 △반려동물을 떠나보낸 반려인의 마음을 위로하는 ‘서리풀 무지개 모임’ △로드킬 동물사체 주인 찾아주기 및 장례비 지원 △취약계층을 위한 ‘우리동네 동물병원 사업’ △길고양이 겨울집 만들기 △반려견 식기, 입욕제 등을 만드는 ‘반려견 문화교실’ △반려견의 사회성을 높여주는 ‘반려동물 아카데미’ 등을 지원하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에 서초구에 처음으로 개장되는 반려견놀이터가 반려인과 반려견 모두 안전하게 마음껏 뛰놀며 즐거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놀이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모두 행복하고 조화롭게 공존하는 성숙한 반려동물 친화 도시 서초를 만들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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