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개소한 청자가마터 체험장에서 구 관계자가 도자기 물레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11일 개소한 청자가마터 체험장에서 구 관계자가 도자기 물레체험을 선보이고 있다

[서울복지신문=김수정 기자] 강북구(구청장 이순희)는 물레 체험, 핸드빌딩, 페인팅 작업 등 다양한 도자기 체험을 경험할 수 있는 ‘청자 가마터 체험장’을 운영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청자 가마터 체험장은 서울특별시 기념물로 지정된 수유동 분청사기 가마터를 본떠 만든 곳이다. 구는 수유동‧우이동 일대에서 발견된 20여 개 가마터의 문화재적 가치를 알리기 위해 이 체험장을 조성하고 지난달 11일부터 다양한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구민과 탐방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구는 주 1회씩 1개월 간 운영되는 정기반과 1일 체험반으로 나눠 도자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정기반은 △흙놀이 색놀이 △숲과 함께 흙놀이 △힐링도예, 1일 체험반은 △초등반 △가족반 △일반인반 △단체반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참가자들은 물레 체험, 초벌 접시 페인팅 등을 통해 나만의 도자기를 만들어 볼 수 있다. 수강료는 정기반의 경우 월 4~6만원, 1일 체험반은 회당 1만~1만3000원이다. 완성된 도자기는 체험장 관계자들이 구운 후 작품 완성일로부터 약 30일 뒤 택배로 발송된다.

도자기 체험을 희망하는 시민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 예약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신청가능 시간은 매월 전달 10일 10시부터다. 다음달 프로그램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예약하면 된다. 화요일은 정기 휴관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궁금한 사항은 청자 가마터 체험장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순희 구청장은 “각종 도자기 작품 전시회와 어린이날 행사 등 다양한 행사도 체험장에서 운영할 계획”이라며 “나만의 도자기를 만든 후 체험장 옆에 조성된 우이동 가족캠핑장에서 1박을 즐기며 구의 문화관광 요소를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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