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망향경모제가 19일 오전 11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개최됐다. 장순건 기자 사진
제31회 망향경모제가 19일 오전 11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개최됐다. 장순건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순건 기자] 제31회 망경정모제가 19일 오전 11시 임진각 망배단에서 참배객 및 실향민과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통일경모회가 주최하고 통일부 및 이북5도 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망향경모제는 통일경모회 이사장을 비롯해 통일부장관의 격려사와 정당대표, 이북5도위원장 및 이북도민연합회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남궁 이사장은 어느 날 홀연히 찾아올지도 모르는 남북통일의 그날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마음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순건 기자 사진
남궁 이사장은 어느 날 홀연히 찾아올지도 모르는 남북통일의 그날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마음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순건 기자 사진

통일경모회 남궁 산 이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민족 명절인 설에 고향땅 선영을 찾아가 성묘하고 차례를 드리는 것이 마땅한 도리이나 그러지 못하는 실향민의 처지를 그 누구도 헤아릴 수 없을 것이다”며 “올해도 남녘땅에서 차례를 드려야 하는 안타까움과 설움을 삼키며 망향제를 치르게 됐다”고 말했다. 남궁 이사장은 또 “우리 이북 실향민들은 박근혜 대통령 정부의 대북정책을 지지한다”며 “어느 날 홀연히 찾아올지도 모르는 남북통일의 그날을 위해 철저히 대비하는 마음을 견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 시간에 걸쳐 진행된 이날 행사는 참석자들이 ‘고향의 봄’, ‘우리의 소원’을 합창하고, 이북 5도민 청년연합회 대표회장의 통일기원 만세삼창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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