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노만 의원은 민원이 빈번한 갈현로 29길에 6번 소형마을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해 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기노만 의원은 민원이 빈번한 갈현로 29길에 6번 소형마을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갈 수 있도록 조치해 주민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김수연 기자 사진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지난 1일부터 갈현로 29길에 6번 소형마을버스가 시범운행에 들어갔다. 제7대 은평구의회 기노만 의원(새정치민주연합, 갈현2·구산동·63)이 교통혼잡 및 안전사고를 유발하는 6번 대형마을버스를 소형마을버스로 전환하겠다는 구민과의 약속이 이행된 것이다.

“갈현로는 출퇴근시간에 승용차와 선일초교의 대형 스쿨버스3대, 6번 대형마을버스가 뒤엉켜 차량정체는 물론 인도를 걷는 주민들에게도 위협을 가하는 곳입니다. 늘 안전사고가 우려되다보니 6대 의회 때부터 끊임없이 민원이 제기돼 왔습니다.”

기노만 의원은 소형버스 도입을 위해 적극적인 현장탐문 및 행정감사를 펼치는 한편 이재식 마을버스 대표와 협의를 통해 우선 소형마을버스 1대를 시범운행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두 달 동안 운행하면서 문제점을 재점검하고 교통안전과 편리함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모색하겠습니다. 선일여고 입구부터 갈현초교, 로데오거리의 혼잡이 어느 정도 완화돼 구민의 보행권확보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노만 의원은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을 염두에 두고 그들이 이 사회에서 ‘행복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섬기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사진
기노만 의원은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을 염두에 두고 그들이 이 사회에서 ‘행복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섬기겠다고 밝혔다 김수연 기자 사진

기 의원은 초선이나 그의 정치여정은 일찍이 28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갈현동에서 양복점을 운영하며 안정된 생활을 하던 그는 87년 6월 항쟁 중 산화한 ‘대학생 이한렬’의 죽음을 접하면서 인생의 괘를 달리하게 된다. 정의롭고 평화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그 자신이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이후 민주당 은평을 사무국장 등 현장정치에 참여하면서 구민과 교감하고 비전을 펼치며, 8년전에는 비례대표로 구위원에 출마하기도 했다.

“구 의원으로서 해야 할 일이 적지 않지만 항상 사회적 약자 편에서 구민을 생각하고 구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겠습니다. 특히 장애인과 독거어르신, 조손가정 및 다문화가정을 염두에 두고 그들이 이 사회에서 ‘행복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 의원은 "원칙과 상식을 지키며 소외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해 봉사를 실천하겠다"며 "은평구민 모두가 안심하고 행복하게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북 고창에서 중학교를 졸업하고 열아홉살의 나이에 서울에 올라온 기 의원은 은평구 갈현동에서 1급 디자이너로 양복점을 운영하면서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후 만학도로서 영남외국어대학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2급 사회복지사로 독거어르신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섬김과 봉사의 지경을 넓혀가고 있다.

“38년 전에 갈현동에서 ‘이웃사랑’을 결성하고 뜻을 함께 하는 주민들과 십시일반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왔습니다. 당시 관내 양로원, 고아원 등 시설을 찾으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체계적으로 소외계층을 돕겠다는 생각도 했지요. 그러면서 장애인들에게 대한 깊은 애정을 갖게 됐고, 그들을 위한 복지정책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기노만 위원은 장애를 앓고 있는 서른여섯 살의 아들을 두고 있다. 그러한 사실이 장애인복지에 관심을 갖게 한 시발점이다. 컴퓨터 일을 하고 있는 아들을 볼 때마다 이 땅의 수많은 장애인을 떠올리고 그들이 비장애인들과 동등된 삶을 살도록 힘을 쏟겠다는 결의를 다지게 한다. 안산 길 무장애숲길도 그렇게 해서 만들어졌다.

기노만 의원은 6일 중증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는 은평구 구산동 ‘은평 천사원’ 사회적기업 ‘누야하우스’를 방문해 이금복 대표로부터 회사 소개를 받고 동료의원들과 두 시간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기노만 의원은 6일 중증장애인들이 일하고 있는 은평구 구산동 ‘은평 천사원’ 사회적기업 ‘누야하우스’를 방문해 이금복 대표로부터 회사 소개를 받고 동료의원들과 두 시간동안 봉사활동을 했다 김수연 기자 사진

기 의원은 특히 △구립노인정 보수 및 구산어린이놀이공원 운동기구 유지보수 교체 △갈현동 청소년놀이공간 신설 및 학습공간 조성 △참여예산제를 활용한 마을만들기 특화사업발굴 및 마을공동체 기반조성 △지역내 방범시스템 상설화 CCTV 설치 △갈현동 초중고교 일대 순찰강화 및 방범초소 배치 △구산동 및 갈현2동 일대 골목 후사경 설치 강화 △갈현2동 좌월공원 어르신 쉼터 조성사업 등 구민과의 공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해 ‘현장을 뛰며 실천하는 구의원’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기노만 의원은 부인 김금자(60)씨와의 사이에 두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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