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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조용한 축제가 금천구에서 열린다.

금천구는 오는 11월 7일(토) 오후 1시 30분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금천구지부 주관으로 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15 금천구 수화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축제는 수화노래경연대회로 진행되며 유치원, 초·중·고, 성인으로 구성된 총 14개 팀 140여 명이 경연에 참여할 예정이다.

경연에서는 노래, 댄스, 연극 등이 수화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세상’, ‘천년지기’, ‘해바라기’ 등의 노래가 손짓을 통해 경연장에 울려퍼지며 긍적적이고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게 된다.

경연을 통해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특별상, 인기상 등을 선정해 총 170만 원의 상금과 상패를 시상하게 된다.

현재 금천구 관내에는 1,300여 명의 청각·언어 장애인이 거주하고 있으나 대화 시 수화를 사용하는 등의 이유로 융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행사는 같이 지역주민으로 살고 있음에도 쉽게 자신을 드러내지 못하는 청각·언어 장애인들이 함께 참여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관심도를 높이고 이들의 사회참여 욕구를 고취시키는 효과를 가져 올 전망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수화페스티벌을 통해 비장애인과 청각·언어 장애인이 교류할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사회 인식 개선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문의는 서울특별시농아인협회금천구지부(02-891-8301) / 구청 사회복지과(02-2627-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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