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강남구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강남구는 증명서를 발급받거나 행정신고를 하기 위해 관공서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QR코드나 NFC태그를 이용해 스마트폰으로 쉽게 민원서식을 작성할 수 있도록 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구청 민원실, 보건소와 동 주민센터에 비치된 각종 민원신청서식 중 주민이 많이 이용하는 양식의 올바른 작성예시를 스마트폰으로 보면서 작성하도록 QR코드와 NFC태그를 민원실에 부착해 놓았는데,

이는 국민의 시각에서 행정정보를 통합적으로 안내, 제공하는 정부3.0의 가치와 변화와 혁신의 마음으로 소관업무를 처리한다는 구정업무 방향에 맞춰 시작됐다.

민원서식 작성은 민원부서 공무원의 입장에서 늘 하는 업무라 불편함이나 어려움을 느끼지 못하지만, 어쩌다 한번 방문하는 주민들은 신청서 빈칸 메우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서식 작성 예시가 필기대 하단에 부착되어 있거나, 책자 형태로 만들어져 누군가 사용하고 있으면 다른 사람은 줄을 서 기다려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이에 구는 국내 최초로 민원서식 27종에 ICT 기술을 접목해 서식 작성시간을 확 줄여주는 IT 융합행정 서비스 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민원 서식대 위에 부착해 놓은 QR코드와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대기만 하면 작성예시를 즉시 받아 필기대가 아닌 어디서나 작성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사업은 외주 없이 전산정보과 자체 개발로 이루어졌는데 추진을 위해 먼저, 민원업무 담당 직원과의 회의를 거쳐 서식의 종류를 정하고 올바른 작성 예시를 만든 후에, QR코드와 NFC태그를 만드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스마트폰을 QR코드 혹은 NFC 스티커에 태깅했을 때 URL로 연결되어 보여지는 모바일 웹 형식의 작성예시는 HTML5와 최신 UI기술로 개발하여 IOS와 안드로이드 환경에서도 정상 적용되는 반응형 웹으로 제작했으며, 이렇게 만들어진 작성 예시 페이지가 있는 URL 주소를 QR코드에 링크하고 NFC태그 스티커에 인코딩하는 작업을 거쳤다.

구는 앞으로 공원 ․ 산책로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편사항 신고, 긴급 대피시설 안내, 공원내 운동기구 사용법, 코엑스 등 관광지역 주변 안내, 구정 홍보 등과 같이 주민들의 생활 가까이에 도움이 되는 분야에 QR코드와 NFC태그를 활용할 계획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주민에게 불편을 주는 행정서비스는 모두 찾아내어 개선하겠다”며 “ 주민에게 삶의 질을 높여주는 생활환경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ICT를 활용해 융합행정 서비스를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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