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2012년 7월 전국 최초로 직장맘지원센터를 개소해 직장맘들의 다양한 고충과 분쟁해결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는 서울시가 그간의 운영 노하우를 광주광역시와 공유, 일·가정양립 확산에 나선다.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센터장 황현숙)는 20일 서울시직장맘 지원센터에서 광주광역시일가정양립지원본부(본부장 이달주)와 ‘여성의 경력유지 및 일·가정양립 사회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광주광역시가 직장맘지원센터를 신설·운영하는데 있어 서울시와 상호 협력을 통해 광주광역시 직장맘과 그 가족들에게 양질의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추진됐다.

앞서서도 광주광역시는 4회에 걸쳐 센터를 방문해 센터 운영부터 상담에 관련된 전반적인 실무를 벤치마킹하고, 관련 포럼에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를 초청해 활발한 논의를 펼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이번 협약으로 서울시와 광주광역시는 △일하는 여성에 대한 노동권·모성보호 상담 및 교육 관련 협력 △일하는 여성의 종합적인 고충해소를 위한 정보 제공 △일하는 여성 대상 일·가정 양립 지원 △상호 정보 및 자료 교환 △홍보를 위한 협력 및 공동의 협력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양 기관은 직장맘 지원 관련 신규사업 발굴 등 이번 협약 내용을 더욱 구체화시켜 직장맘들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고충상담을 활성화해 여성과 남성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대한 협조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는 개소 이래 올해 3월까지 직장맘들이 직장이나 가족관계, 또 개인적으로 겪는 고충과 관련해 총 8,692건의 종합상담을 진행하고, 225건의 분쟁을 해결하는 등 일하는 여성들의 권익보호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황현숙 서울시 직장맘지원센터장은 “광주광역시와 직장맘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한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광주광역시 직장맘과 그 가족들에게도 양질의 종합적인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각 지역의 직장맘 지원 네트워크의 초석으로써 추후 타지역에 추가 설립될 예정인 직장맘지원센터의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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