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가 이달 21일 오전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아카시아 꽃길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봄 걷기 행사 모습
서대문구가 이달 21일 오전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아카시아 꽃길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 사진은 지난해 봄 걷기 행사 모습

[서울복지신문=박정미 기자] 서대문구가 21일 오전 8시 관내 안산(鞍山) 자락길에서 ‘아카시아 꽃길 가족걷기’ 행사를 연다.

이 시간에 맞춰 연희숲속쉼터로 가면 사전 신청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연희숲속쉼터는 서대문구청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다.

참가자들은 간단한 체조 후, 총연장 7km의 안산 무장애 자락길을 약 2시간 30분 동안 걷는다.

5월을 맞아 활짝 핀 아카시아 꽃과 향기는 물론, 메타세쿼이아, 잣나무, 가문비나무, 벚나무 등으로 이뤄진 숲을 즐기며 건강도 증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 길은 ‘순환형’이어서 계속 걷다보면 자락길전망대와 북카페, 천연마당쉼터, 안산천약수터, 숲속무대, 연흥약수터를 거쳐 다시 출발 장소인 연희숲속쉼터에 닿는다.

도착 후에는 어쿠스틱밴드와 비보잉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서대문구체육회에서 간단한 간식을 제공한다. 경품추첨도 진행되는데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권을, 서대문구체육회에서 자전거를 후원한다.

안산자락길은 보행 약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완만한 경사에다 바닥이 평평한 목재나 굵은 모래로 조성돼 있다. 또 인왕산, 북한산, 서울 도심이 한눈에 들어오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을 대상으로 선정, 추천한 ‘쉽게 걸을 수 있는 편안한 여행길' 10곳 가운데 1곳에 포함되는 등 서울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아카시아 꽃길을 가족이 함께 걸으며 푸른 자연 속에서 행복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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