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마포 치매극복 걷기대회 포스터
제7회 마포 치매극복 걷기대회 포스터

[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마포구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월드컵공원 내 평화의 공원 유니세프광장에서 ‘제7회 마포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치매환자는 64만 8200여 명으로 65세 이상 인구의 9.8%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4년이 되면 국내 치매환자가 100만 명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100세 시대를 맞이해 중요한 문제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마포구민을 포함해 치매환자와 가족 총 8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치매 환자들과 함께 걸으며 밝은 미래를 희망하는 자리로 꾸며질 예정이다.

1995년 세계보건기구(WTO)가 치매인식, 예방 및 조기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매년 9월 21일을 ‘치매극복의 날’로 지정했다.

마포구 보건소가 주최하고 마포구치매지원센터와 시립서부노인전문요양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치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개선하고 치매도 예방과 치료관리가 가능하다는 사회적인 이해를 확산시키고자 진행하고 있는 행사로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한다.

‘마포 치매극복 걷기대회’는 2008년 1회를 시작으로 6회를 진행하는 동안 총 4천여 명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오전 10시부터 15분 동안 아현실버복지관과 스윙잼에서 주민들과 함께 난타 및 스윙댄스로 치매극복 걷기대회를 알리는 식전행사가 열린다.

식전행사와 기념식을 마친 후 치매지원센터 어르신대표의 알츠하이머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걷기 대회를 진행한다.

오전 11시부터 약 30분가량 평화의 공원 내 난지연못 주변 1.5km 코스를 일반 주민과 치매 환자 및 가족과 치매극복의 염원을 담아 함께 걷게 된다. 뿐만 아니라, 관련 기관들의 홍보 부스 운영과 우리 옛 전통복장으로 모습 담기, 메이크업,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아현노인복지센터 △마포노인복지센터 △보사노인복지센터 △아현실버데이케어센터 △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우리마포데이케어센터 △태화샘솟는집 △서울시간호사회마포구지회 등 14개 단체가 함께 참여한다.

치매극복 걷기대회는 치매환자와 보호자뿐 아니라 일반 주민도 함께 참여해 치매 예방에 효과적인 걷기운동에 동참한다.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사전신청 없이 23일 행사 당일 오전 10시까지 월드컵 평화의 공원 내 유니세프 광장(마포구 월드컵로 243-48)에 도착하면 된다. 걷기대회와 관련 기타 궁금한 사항은 마포구 지역보건과 02-3153-9062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일주일에 3번, 하루에 30분 이상 걷기만으로도 치매에 걸릴 위험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번 걷기대회를 계기로 치매도 예방과 치료관리가 가능하다는 인식을 더욱 확산시키고 앞으로도 주민의 건강을 위해 노력하는 마포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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