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기 봉사자들의 활동 모습
5기 봉사자들의 활동 모습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광남중 3학년인 손세아 학생은 작년에 희망드림 5기로 활동하였다. 학교 자율동아리로 활동을 하다 평소에 아프리카의 기아와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지게 되었고 우연하게도 희망드림을 모집한다는 공고를 보고 지원을 했다.

영어권에서 살다가 온 친구 4명과 영어강사를 하시는 부모님과 같이 동아리를 시작하였는데 희망 드림을 통해“영어 번역활동이 우리는 물론 번역물이 필요한 사람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는 멋진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동화책을 받은 사람이 책을 읽고 배우고, 영어와 동시에 한글도 접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후기 소감을 밝혔다.

이처럼 2012년부터 ADRF(아프리카아시아 난민교육후원회, 회장 권이종)는‘희망드림’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동화책을 영어로 번역하는 번역봉사 동아리를 운영해 오고 있다.

희망드림을 통해 번역된 책들은 지금까지 1만여 권이 넘으며 이 책들은 아프리카, 아시아에 있는 난민 아이들의 교육 사업을 위해 쓰여지고 있다.

희망드림 활동을 한 학생들의 수도 고등학생과 대학생을 합쳐 현재까지 1,400여명이나 된다.

ADRF는 1994년 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오랜 내전으로 삶과 마음까지 피폐해진 난민들을 위한 구호활동을 시작으로 한국에서 태동한 비영리민간단체(NPO)이다.

교육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ADRF의 교육지원을 통해 미래에 대한 꿈을 갖고, 그 꿈의 실현을 위해 매진할 수 있도록 라이베리아, 세네갈, 케냐, 에티오피아, 몽골, 미얀마, 인도네시아, 네팔, 라오스, 필리핀, 캄보디아 등 11개 현지 사업장에서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희망드림 6기 모집은 국내에 거주하는 중, 고, 대학생으로 동화책 번역 실력을 가진 동아리로 1년 이상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팀을 모집한다. 1차 모집은 2016년 12월 26일부터 17년 2월 17일까지, 2차는 2월 27일부터 3월 24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인원은 한 기수에 300~500명 정도이며 ADRF 홈페이지(www.adrf.or.kr)에서 접수를 받는다.

최우정 ADRF 팀장은“영어가 조금 부족하여도 주위에 마음이 맞는 친구들을 같이 동아리를 만들면 서로 스터디도 하고 영어 특기자 대입 전형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면서“번역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은 학생들의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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