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복지신문=류선숙 기자] 용산구가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이하 찾동)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분야별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구는 최근 주민생활지원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찾동 추진단을 구성했다. 추진단은 행정, 마을, 복지·여성, 건강의 4개 분과로 나뉘며 관련 부서(동) 팀장이 주축을 이룬다. 총 인원은 18명으로 사업 안정 시까지 비상설 조직으로 운영된다.

추진단 운영을 총괄하는 조성삼 주민생활지원국장은 “구 특성을 반영한 사업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각종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타구 사례 등에 비춰 사업 실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도 사전 조치한다”고 설명했다.

찾동은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주민들에게 찾아가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 중심의 마을공동체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구는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사업을 위해 16개 동 주민센터에 1개팀씩을 증설하고 마을·복지·건강 업무를 담당할 전문 인력을 동별 4~7명씩 확충한다.

현재 서울시는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며 6월 중 신규 직원 50명을 구에 배치할 예정이다. 마을사업전문가(2명)와 방문간호사(19명)는 구에서 직접 채용한다. 내달 계획을 수립해 서류접수와 면접을 거쳐 5월 중 합격자를 발표한다.

동 청사 공간개선도 이뤄진다. 구는 이달 중 동별 건축가를 선정하고 4월까지 주민 의견 수렴과 설계를 진행한다. 직원 업무 공간 외 주민 공유 공간을 만들어 마을공동체가 활성화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공사는 5월에 발주해 6월까지 마무리 짓는다. 7월에 구민이 함께하는 청사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구는 28일 대회의실에서 주민 및 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사전 설명회를 갖는다.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직원들이 행정적인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아울러 구는 이달 중 민·관이 함께하는 찾동 추진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6월까지 통반·자치회관 조례를 개정한다. 공무원·주민 대상 교육개발 등 분야별 실행계획을 마련해 7월 사업추진에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찾아가는 복지와 주민자치 역량 강화를 함께 도모한다. 이를 위해 복지사각지대 발굴·지원, 동 사례관리 운영, 공무원 역할 혁신 등 8대 과제를 적극 수행할 예정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찾동 추진단 구성에 이어 구민이 참여하는 추진운영위원회, 추진지원단도 순차적으로 구성할 것”이라며 “조직 개편과 청사 리모델링, 찾아가는 복지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지역 주민들과 적극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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