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옥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이연옥 의원이 5분 자유 발언을 하고 있다

[서울복지신문=장경근 기자] 은평구의회 이연옥 의원은 지난 4일 제247회 임시회 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오던 재활용품 선별시설에 대한 주민의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 수렴해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발전 방향 등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연옥 의원은 먼저 “은평구 진관동 76번지 20호 일원에 광역자원순환센터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며 “시설규모는 광역 재활용선별시설과 생활폐기물 및 대형폐기물 적환시설로 참여 하는 구는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이며 총 사업비로는 498억원이 책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어 “은평구는 2000년 당시 당해부지 11535㎡에 생활폐기물의 부피를 줄이는 압축적환장 사업을 계획했지만 은평 뉴타운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 계획승인고시로 지연됐으며 2008년 5월 기존에 추진 중이던 압축적환장에 추가로 음식물 쓰레기 자원화 시설과 재활용 선별시설을 함께 구축하는 은평 환경종합센터 건립으로 확대하는 계획을 수립, 600억원에 이르는 시설비 마련을 위해 당해 사업을 예산 사업이 아닌 민간이 사업을 제안하는 민간투자사업으로 변경해 사업의 절차를 진행했으며 2010년 6월 경 특정 건설사를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그러나 2010년 7월 민선 5기 구청장으로 취임한 김우영 구청장은 구의회에서 발언시 은평환경종합센터는 민간 투자대비 사업성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결과 민간투자 적격성인 V.F.M이 없어 사업추진이 어렵겠다고 말했고, 결과적으로 은평환경종합센터 사업은 2012년 무기한 유보됐다”고 전제 한 후 “그러던 중 2014년 10월 마포구와 서대문구가 참여하는 광역재활용 순환센터 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하고, 담당부서인 청소행정과에서는 송파 자원순환공원, 노원 목재펠릿센터, 광명 업싸이클 아트센터 등을 견학하였고, 현재 구민에게 도움이 되고 환경오염배출을 최대한 억제하기 위한 시설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시행됐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특히 “우리 구와 인접한 서대문구는 300평 규모의 음식물 처리시설을 갖추고 있고, 마포구는 750평 규모의 소각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은평구는 장기적으로 2030년까지 인구가 54만명으로 증가가 예상되고 단기적으로는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폐기물 증가가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자체 시설인 은평환경플랜트는 일일 처리 용량이 48t에 불해 하루에 80t정도를 양주시에 처리를 맡기고 있다”면서 “수색 재활용 집하장은 15년 이상된 노후시설로 시설개선이 시급하며 도내동에 위치한 청소 차고지는 고양시로부터 이전 요구가 있어 자원순환센터 건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은평 광역자원순환센터는 3개 구가 함께 이용하는 광역시설임으로 처리속도에 비해 재활용품 물량규모가 광대해져 야외 적치 물량이 증가됨으로 미관 훼손 및 악취발생 등 관리 소홀에 따른 우리 구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를 하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연옥 의원은 “현재 인근 지역 주요 민원으로는 악취 등으로 인한 환경피해, 시설건립으로 인한 교통혼잡 가중, 혐오시설에 대한 무조건 반대 등이 있다”면서 “그동안 인근 3개 자치구의 합의사항과 구 예산사정을 고려하여 재활용 처리시설이 야외에 건립되면 미관훼손뿐만 아니라 악취, 미세먼지 등이 발생되는 상황으로 재활용 선별과정에서 발생되는 여러 문제점을 철저하게 차단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하고 시설을 가능한 한 지하화 하여 지상을 체육공원과 같은 주민편익시설을 조성, 주민들이 상시 이용할 수 있도록 주민의식을 개선하고 지역주민의 의견을 반영 수렴해서 앞으로 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발전방안 등을 모색했으면 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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