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안산캠핑장에서 저소득취약계층 가정 대상으로 가족캠프가 개최된다
초안산캠핑장에서 저소득취약계층 가정 대상으로 가족캠프가 개최된다

[서울복지신문=우미자 기자] 노원구가 캠핑을 경험하기 어려운 저소득취약계층 가정 대상으로 10일 초안산캠핑장에서 1박2일 가족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핑은 경제여건과 가정환경 등의 문제로 캠핑 여가문화에서 소외되어 있는 아이들에게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 추억을 제공한다. 이로써 아이들이 자존감을 높이고 가족 간의 사랑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참가대상은 한부모가정, 할머니와 손자가 사는 조손가정 등 드림스타트를 이용하고 있는 저소득취약계층 24가족 92명이다. 구는 텐트, 타프, 침낭 등 캠핑용품 일체와 생수(가족당 2ℓ 2병), 놀이용품(축구공, 물총, 보드게임)을 참가자들에게 지원하며 안전을 위한 보험도 가입했다. 참가자들은 식사재료와 개인비품을 준비하면 된다.

올해로 여섯 번째를 맞는 드림스타트 가족캠프는 이전까지 운동장, 식물원 등에서 개최했으나 올해에는 5월 개장한 관내 소재 ‘초안산캠핑장’에서 열린다. 초안산캠핑장은 서울 도심 속에 위치한 캠핑장으로 54면의 캠핑존, 78면 주차장, 샤워장, 세척장, 매점, 야외스파, 트리하우스, 소규모 놀이터 등 캠핑을 위한 최적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초안산 연리지길, 아기소망길 등 조선시대 유물과 스토리가 있는 생태숲길과 연계되어 있다.

한편 구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통해 현재 총173가구, 347명의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성환 노원구청장은 “행복은 삶의 습관이며 행복을 만드는 10가지 습관 중에는 일주일에 1시간 이상 가족, 이웃들과 대화하기와 자연과 공존하기가 있다” 며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가족들과 캠핑을 하며 행복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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